작곡가 윤일상이 배우 하영의 증조부를 둘러싸고 불거진 친일 행적 논란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후손 개인에게 향하는 과도한 비난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윤일상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프로듀썰 윤일상’에 공개된 영상 ‘배우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에 대한 일상이형 혼썰 l 프로듀썰 윤일상 EP.43 혼썰10’에서 하영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제작진이 해당 논란을 언급하자 윤일상은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운을 뗀 뒤, 하영이 증조부의 과거를 알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그는 친일 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분명한 책임과 비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일상은 친일 행적을 남긴 당사자는 “당연히 비난 받아야 한다”고 단호하게 의견을 표현하면서, 과거 친일 문제에 대한 처분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던 역사적 상황을 언급했다. 이후라도 친일 행적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책임이 제대로 이뤄지는 것에는 찬성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다만 그 과정에서 후손인 하영 개인에게 비난이 집중되는 현 상황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하영이 자신의 집안에 관한 구체적인 역사를 알지 못했다면 그 사실을 두고 문제를 제기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재 하영을 향해 쏟아지는 비난의 수준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윤일상은 과도한 비난이 오히려 긍정적인 변화의 가능성을 차단할 수도 있다고 봤다. 그는 “광복을 위해 노력했던 분들한테 기부하는 등 선한 행동을 한다면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예를 들었다. 그런데 일방적인 비난이 이어질 경우 그러한 변화나 개선의 가능성까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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