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내홍 속 ‘단결’ 외친 국힘…연찬회 이어 MB 예방으로 보수 결집 모색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변세현 기자 3hyun@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국민의힘이 22대 국회 후반기 첫 정기국회를 앞두고 1박 2일간의 당 연찬회를 마무리하며 이재명정부에 맞선 대여 투쟁을 예고했다. 당 쇄신안 발표와 현역 의원 징계를 둘러싼 내홍 속에 지도부는 한목소리로 ‘단결’을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연찬회에 초청한 데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도 추진하며 보수 결집과 대여 전열 정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장동혁 대표는 28일 경기 고양 소노캄에서 연찬회를 마무리하며 “결국 국민의 삶을 더 잘 챙기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 개혁과 혁신”이라며 “이제 남은 것은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모아 오늘 국민께 드린 약속을 지키고, 그것을 결과로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점식 원내대표는 “대통령 한 사람의 안위를 위해서 이렇게 폭주하는 정권을 본 적이 없다”며 “하나로 똘똘 뭉쳐 단결해 정권에 맞서 싸우는 건 시대의 명령이자 역사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지금 정권의 본질적인 국정기조는 대통령 퇴임 이후 안전보장이고, 제1 국정목적이 대통령 탈옥”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재명정권에 맞서 법치를 바로 세우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결의문에서 “이재명 정권은 법치주의를 파괴했고, 균형을 잃은 부동산·주식·반도체 등의 정책과 묻지마식 안보·치안 독주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내일을 파괴하는 국정운영에는 단호히 맞서고, 국민의 삶에는 분명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후반기 첫 정기국회에서 △주거 안정 △경제 성장 △국민 재산 보호 △약자 보호 △국민 안전 △지역 균형발전 △청년의 미래 등 7개 분야에서 113개 중점 입법과제를 선정해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대안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 원내대표는 연찬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집권 2년 차에 접어든 이재명정권의 부동산 폭정과 민생·안보 파탄에 브레이크를 걸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이 대통령의 재판 취소와 법치 파괴를 반드시 저지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정통 보수 제1야당으로서 이재명정권이 초래한 민생·안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찬회는 네팔 홍수 사태를 의식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당초 다수 의원이 불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국민의힘에 따르면 소속 의원 109명 중 101명이 참석했다.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일부 의원들과 최근 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중징계를 받은 권영진 의원 등은 불참했다.

 

지도부는 이번 연찬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초청하는 등 보수 진영의 통합과 당내 결속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정 원내대표는 “박 전 대통령께서 14년 만에 당 연찬회에 참석하셔서 분열하지 말고 힘을 모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것을 당부하셨다”며 “원팀으로서 소아(小我)를 버리고 대의를 위해 단결하고 화합하겠다. 이것이 연찬회가 남긴 의미와 성과”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8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결의문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8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결의문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보수통합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라는 보수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분과 연대할 가능성은 늘 열려있다”며 “결국 보수대통합의 문제는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박 전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을 ‘퇴행’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남의 당 연찬회에 왜 그렇게 오지랖을 부리는지 이해는 된다”며 “아직도 전당대회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당의 분열이 계속되다 보니, 박 전 대통령이 오셔서 단합을 강조한 것이 부러웠나 보다”라고 맞받았다.

 

지도부는 박 전 대통령을 연찬회에 초청한 데 이어 3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 자리에서 6·3 지방선거 지원에 대한 감사 표시와 함께 당내 통합과 화합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오피니언

포토

키스오브라이프 나띠 '섹시하게'
  • 키스오브라이프 나띠 '섹시하게'
  • 아이들 미연 '심쿵'
  • '금발' 한소희·'은발' 최민식, 명품 투샷
  • 김시아 '단발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