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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북핵문제 실질적 진전 위해 美와 공조…韓패싱 없도록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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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간 투자·쿠팡·전작권·정보협력 등 현안 잘 조정…안보 이완 없어야"
"왕이와 협의채널 정례 운영…평화공존 정책에 中협력 당부"
왕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건설적 역할"…한중일 협력 재개방안도 논의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8일 북미대화 기류와 관련해 "우리는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이자 페이스메이커로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력이 북미대화 재개로 이어지도록 북미 간 신뢰 구축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기자들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미 연합연습과 야외 기동훈련을 축소하고 북한과의 관여 의지를 계속 표명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7월 22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미국 및 남미 순방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7월 22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미국 및 남미 순방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위 실장은 "우리가 유의해야 할 점 중 하나는 향후 북미대화 재개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과 함께 북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으로 이어지도록 미국 측과 공조하는 것"이라며 "이런 점에 적절히 대비하는 다차원적 접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2019년 북미 대화가 구체적 결실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실질적 진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이 과정에서 우리의 안보태세가 이완되거나, 한국이 패싱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도 유의점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이런 작업을 원만히 하기 위해 한미 간 정책 공조와 소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간 투자 문제, 쿠팡 등 기업 문제, 안보협력, 정보협력, 전작권 전환 등 다양한 현안들이 있다"며 "정부는 현안들을 잘 조정하여 한미 간 공조 체제를 강화하려는 노력을 경주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 실장은 최근 한국을 찾은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대화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위 실장은 "저와는 2시간 남짓 회담과 오찬을 했는데, 2021년 중단된 한국 국가안보실장과 중국 외교부장의 대화가 5년 만에 다시 열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양측은 이 채널을 정례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편리한 시기에 제가 방중하는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만남을 통해 양측은 이재명 대통령의 11월 중국 선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 준비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평화공존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중국의 건설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왕 부장에게 적극 당부했으며, 이 과정에서 비핵화 및 평화 정착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상세히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에 왕 부장은 "중국의 한반도 정책은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급변하는 지역 및 국제 정세 전반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고,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협력하며 공통 분모를 넓혀 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런 맥락에서 한중일 협력 재개 방안에 대해서도 솔직한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위 실장은 부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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