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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NDC론 부족… ‘자발적 감축목표’ 필요” [2026 세계기후환경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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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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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주최 ‘세계기후환경포럼’
“기후위기 극복할 역량 모아야”

올여름도 어김없이 우리나라에 기후재난이 닥쳤다. 지난 2일 경남 양산은 낮 기온이 42.5도를 찍으면서 우리나라 기상관측 사상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는 4000명에 가까워지고 있고 이 중 사망자는 30명이 넘는다. 광복절 연휴에 거제에 900㎜ 넘는 비가 사흘 만에 쏟아지는 등 남부에 폭우가 쏟아져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기후재난은 이미 현실이 된 지 오래다. 국제사회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세우고 행동에 나선 상태다.

박정훈 세계일보 대표이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세계일보 주최로 열린 2026 세계기후환경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아래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이우균 고려대 명예교수, 오진웅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기후시민소통국장, 오일영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실장, 김형동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박 대표이사,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 김해원 땡스카본 대표, 김상래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최경식 신라대학교 교수, 조남규 세계일보 편집인, 맹소영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영본부장, 금창영 홍성으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서욱 에코나인 대표. 최상수 기자
박정훈 세계일보 대표이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세계일보 주최로 열린 2026 세계기후환경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아래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이우균 고려대 명예교수, 오진웅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기후시민소통국장, 오일영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실장, 김형동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박 대표이사,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 김해원 땡스카본 대표, 김상래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최경식 신라대학교 교수, 조남규 세계일보 편집인, 맹소영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영본부장, 금창영 홍성으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서욱 에코나인 대표. 최상수 기자

정부도 2018년 배출량 대비 2030년 40%, 2035년 53∼61%, 2040년 69∼80%, 2045년 84∼90% 감축을 골자로 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세웠다. 그러나 모든 국가가 목표를 달성한다고 해도 국제사회가 설정한 지구 평균 기온 상승 제한 마지노선인 1.5도를 지켜내기 어렵다. 정부뿐 아니라 개인·기업의 자발적 감축을 도모해야 하는 게 이런 이유에서다.

 

민간 주체의 기후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계일보의 ‘2026 세계기후환경포럼’이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기후위기 시대, 기후행동의 가치화와 지역 전환’을 주제로 한 이 자리에서 기조강연에 나선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은 NDC 보완재로서 ‘자발적 감축 목표’(VDC·Voluntary Determined Contribution) 수립을 제안했다. 전 이사장은 “NDC와 별개로 개인·기업의 자발적인 감축 목표로서 VDC를 세울 필요가 있다”며 “이 목표 이행을 이끌어내기 위해 개인의 기후행동을 거래 가능한 ‘크레디트(credit)’로 가치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은 “중앙정부 못지않게 지역에서 나서서 기후재난의 발단이 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은 서면 축사를 통해 “기후행동을 단순한 의무와 비용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만드는 자산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앞으로 지역사회와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풀뿌리 민주주의에 기반한 탄소중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창훈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민간위원장은 “국내외 탄소시장이 미처 포착하지 못하는 작은 실천들이 인정받을 때 비로소 탄소중립은 지역의 새로운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박정훈 세계일보 대표이사는 “우리 모두 기후행동이 사회적·경제적 가치로 연결되고 각 지역사회의 전환으로 이어지도록 기후위기 극복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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