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내년 폴더블폰 시장 40% 예상”…가격 인상 전망
애플이 다음 달 신제품 발표 행사를 예고하면서 첫 ‘폴더블(접이식) 아이폰’ 공개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현실화할 경우 단숨에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기에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형 아이폰의 가격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레그 조스위악 애플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은 26일 애플 홈페이지를 통해 “깜짝 놀랄 준비를 하세요”(Surprise and shine)라며 신제품 발표 행사 일정을 공개했다.
행사는 다음 달 9일 오전 10시(미 서부시간) 열린다.
이번 행사는 존 터너스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첫 신제품 발표 무대가 된다. 애플은 앞서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인 터너스가 오는 9월 1일부터 CEO에 취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팀 쿡은 CEO에서 물러난 뒤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시장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애플이 처음으로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시장조사업체 IDC는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전체 시장의 성장세와 경쟁 구도를 크게 바꿀 것으로 전망했다.
IDC에 따르면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 출시 첫해 1000만대 이상을 출하하고, 2027년에는 1700만대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내년 약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나빌라 포팔 IDC 수석연구책임자는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시장의 흐름 자체를 바꿀 것이라며, 애플이 없었다면 폴더블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폴더블폰은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성장하는 부문으로도 꼽힌다. IDC는 올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이 메모리 부족 여파로 16.7% 감소해 10억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폴더블폰 출하량은 12.6% 증가한 2290만대로 전망했다. 2027년에는 약 27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스마트폰 가격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IDC는 메모리 부족으로 올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크게 줄어드는 가운데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년보다 27.6% 상승한 581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받고 있다. 애플은 최근 메모리 등 부품 가격 상승을 이유로 아이패드와 맥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올렸지만 아이폰 가격은 상대적으로 유지해왔다. 이에 따라 폴더블 아이폰을 비롯한 신형 아이폰에 어느 정도의 가격 인상이 적용될지도 관심사다.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실제 공개될 경우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이 주도해온 폴더블폰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브랜드 영향력을 앞세워 폴더블폰 대중화에 나설 경우 시장 성장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쉬워지는 판결문](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8/27/128/20260827520540.jpg
)
![[기자가만난세상] 운이 다한 노인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02/128/20260202518074.jpg
)
![[세계와우리] 서태평양 긴장 파고, 한반도 흔든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22/128/20260122518803.jpg
)
![[박주연의동물권이야기] 다쳐야만 학대인가](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7/16/128/20260716524137.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