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엔 ‘돌려막기’, 대거 불어나자 자수
신용카드를 빌려주면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겠다며 고객들에게 접근해 131억원 상당을 결제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A(40대·여)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화장품 방문판매원으로 일하면서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고객들에게 “신용카드를 빌려주면 원금에 이자까지 주겠다”고 속여 신용카드로 131억원 상당의 물품 등을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초기 다른 피해자에게서 받은 카드로 결제한 대금을 충당하는, 이른바 ‘돌려막기’ 방식으로 카드 대금과 이자를 지급하며 피해자들의 의심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결제 규모가 갈수록 커지면서 더 이상 대금을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결국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4명으로 피해 규모는 10억원에 달한다. 이와 별도로 40명이 넘는 피해자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실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추가 피해 및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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