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보충하고 와이퍼·전구류 무료 교체
추석 귀성길에 오르기 전 자동차도 미리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건 어떨가.
명절 귀성길의 불청객은 교통체증만이 아니다. 장거리 운행 발생하는 차량고장도 운전자 안전을 위협하는 복병이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 동작구와 양천구가 추석을 앞두고 자동차 무상점검에 나선다.
◆동작구
동작구는 2017년부터 추석을 앞두고 자동차 무상점검을 실시해 왔다. 매년 신청이 조기에 마감될 만큼 구민들의 호응이 높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9월 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청사 1층 필로티에서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동작구민이 소유한 승용자동차 200대다. 택시·렌트카·외제차·전기차는 제외된다.
서울중앙자동차 전문정비사업조합 동작지회에서 점검을 주관한다. 소속 정비사 10명이 엔진·브레이크 등 차량의 주요 부분을 점검한다. 각종 오일과 부동액이 붖고하면 보충하고, 와이퍼와 전구 등 소모품도 상태에 따라 교체한다. 정밀한 점검이나 수리가 필요한 경우 전문 정비업체를 소개한다.
신청은 9월 3일부터 동작구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다. 시간대별로 40대씩, 총 200대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 주차관리과에 문의하면 된다.
류삼영 구청장은 “자동차는 평소 이상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정기적으로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간단한 점검만으로도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과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구민들이 이번 무상점검을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천구
양천구는 9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청사 주차장에서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구는 1998년부터 매년 추석을 앞두고 자동차 무상점검을 진행해 왔다. 올해부터는 꾸준한 구민 수요를 반영해 점검 횟수를 연 1회에서 상·하반기 각 1회씩, 연 2회로 늘렸다.
사전 신청은 18일부터 시작했으며 9월 9일까지 구 홈페이지 통합예약포털에서 할 수 있다. 구는 신청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차량 250대를 선정한다.
사전 예약 차량은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배정된 시간에 점검을 받는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신청한 차량을 정비한다.
점검에는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CarPos) 양천구지회 소속 전문 정비인력 약 40명이 투입된다.
주요 점검 항목은 배터리 상태와 타이어 마모도, 등화장치, 각종 오일류, 냉각수 등이다. 현장에서 조치할 수 있는 와이퍼와 전구류는 무료로 교환하고 엔진오일과 워셔액 등도 보충한다. 정밀 점검이나 추가 정비가 필요한 차량에는 점검표를 제공해 가까운 정비업체에서 후속 점검을 받도록 안내한다.
이기재 구청장은 “추석 연휴 장거리 운행을 앞두고 차량을 미리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구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오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점검하고, 생활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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