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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졸업생·교수, AI 보안대회 우승 상금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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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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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액 중 1억110만원으로 장학금 조성
신설 인공지능학과 학부생 위해 쓰일 듯

포스텍(포항공대)은 컴퓨터공학과 졸업생 박소연씨(2013학번)와 인공지능대학원 박상돈 교수가 국제인공지능(AI)보안대회 우승 상금 중 일부인 1억2110만원을 대학측에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소연씨와 박상돈 교수는 지난해 8월 미국에서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이 주최한 'AI 사이버챌린지'에 한·미연합팀 '팀 애틀랜타' 일원으로 참가했다.

 

1억2110만원을 포스텍에 기부한 박상돈 교수(오른쪽)와 김성근 포스텍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텍 제공
1억2110만원을 포스텍에 기부한 박상돈 교수(오른쪽)와 김성근 포스텍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텍 제공

 

팀 애틀랜타에는 포스텍 뿐만 아니라 한국과학기술원, 삼성전자, 미국 조지아공대 등 관계자가 포함됐다.

 

이 팀은 사람 개입 없이 AI가 국가 핵심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스스로 찾아내고 고치는 기술을 겨루는 AI 사이버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400만달러(한화 약 55억9200만원)를 받았다.

 

박소연씨와 박상돈 교수는 팀원으로서 나눠 받은 우승 상금 가운데 일부를 이번에 기부하기 됐다.

 

포스텍은 기부금 가운데 1억110만원을 '박소연·박상돈 프론티어장학기금'으로 조성해 컴퓨터공학과 및 2027년 3월 신설 예정인 인공지능학과 학부생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나머지 2000만원은 인공지능대학원 인재 양성에 활용할 예정이다.

 

박상돈 교수는 "이번 성과를 학생들과 나눌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문제에 도전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자이자 연구자로서,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AI 연구를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성근 포스텍 총장은 "자신이 이룬 성취를 후학에게 돌려준 박소연 동문 및 박상돈 교수의 뜻이 무척 귀하다"라며 "이 마음이 학생들의 도전으로 이어지고, 포스텍이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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