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사실이라면 제가 한기호 의원 아들”이라며 자신을 둘러싼 탈영 의혹을 20일 강하게 부인했다.
안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탈영 의혹 관련 병적기록부 공개를 요구한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에게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다”며 이처럼 반응했다.
이어 “만약 탈영 이런 부분이 있다면 제가 공직을 그만둔 뒤에, 이런 부분에 대해 법적, 행정적 절차를 갖고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한 의원을 언급한 이유로 “한기호 의원이 먼저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은 지난해 7월 안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안 장관의 방위병 복무기간이 통상 14개월보다 8개월 긴 22개월이라는 병적자료와 복무기간 일부가 성균관대 복학·재학 기관과 겹친다는 점을 지적하며 근무지 이탈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천 의원은 “단순히 장관님의 개인적 명예가 아니라 군의 사기, 기강 문제, 군에 대한 대국민 신뢰와 직결된다”며 안 장관을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장관님께서 억울하고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병적 기록표를 공개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병적기록부에 구금 30일이라는 기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수사기관에서 수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는 제한적”이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청문회가 끝난 지 1년하고도 몇 달이 지났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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