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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대며 들어온 입국자… 검사해보니 3명 중 1명이 ‘코로나19’ [정책 이슈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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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기자 beaut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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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중증 치매를 앓는 부모나 발달장애 가족의 진료기록을 찾아보기가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치매 환자 등의 진료기록을 가족이 대리 열람할 때 필요한 절차를 자동 연계하면서다.

 

가족 식사 횟수가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유의미한 관련이 있지만, 청소년 8명 중 1명은 부모와 함께 식사하는 횟수가 일주일에 네 번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공항과 항만으로 입국한 호흡기 유증상자 가운데 검사 참여자의 절반 이상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 치매 부모 진료기록, 손쉽게 대리 열람 가능해진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런 내용의 ‘본인진료기록열람지원시스템 구축·운영 등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을 최근 행정 예고하고 31일까지 관련 의견을 접수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발달장애인, 중증 치매 질환자 등의 진료기록을 가족(법정대리인)이 대리 열람할 수 있도록 지원해 환자의 안전성과 돌봄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대리 열람 시 필요한 서류 제출 절차를 유관 정보시스템 간 데이터 연계를 통한 자동 확인 절차로 대체하려 한다. 국민 편의를 도모하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인진료기록열람지원시스템은 환자가 여러 의료기관에 있는 자신의 진료·약물처방 등 기록을 한 번에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다른 병원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중증 치매와 발달장애인 등 스스로 진료기록을 찾기 어려울 경우 가족이나 법정대리인이 친족 관계 확인 등을 위한 서류를 직접 준비해 병원을 방문해야 했다.

 

이에 정부가 개정안을 마련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중증 치매 환자 정보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의 발달장애인 등록 정보가 본인진료기록열람시스템과 연계돼 대리 열람 대상자 확인이 가능해졌다.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증명서·후견 등기사항 증명서 등 대리권과 친족 관계 확인을 위한 정보도 연계돼 별도의 서류 제출이 필요 없어지는 등 절차가 간소화됐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 ‘밥 한 끼’ 어려운 식구...청소년기 부모와 식사 주 4회 ↓

 

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청소년건강패널조사(2019∼2023년) 자료를 활용한 ‘초기 청소년기의 부모 동반 식사 빈도와 후기 청소년기 정신건강의 종단적 관련성’ 연구 결과 부모와 주 4회 미만으로 식사한 청소년은 전체의 12.9%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2019~2023년 5년간 조사에 참여한 398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들이 초기 청소년기(초6∼중1)에 부모와 함께한 식사 빈도를 파악한 뒤 후기 청소년기(중2∼고1)에 진입했을 때의 스트레스, 우울감 등과 관련이 있는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부모 동반 식사가 적은 집단의 경우 고소득 가구와 맞벌이 가구 비율이 높았다. 아울러 초6~중1에 해당하는 초기 청소년기 고스트레스 비율이 높았고 가족화목도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초기 청소년기에 부모와 함께하는 식사 횟수는 이후 정신건강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모와 함께 식사하는 횟수가 일주일에 1번 늘어날 때마다 고스트레스는 12%, 우울감은 9%, 고불안은 8%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초기 청소년기 부모 동반 식사를 통해 일상에서 부모·자녀 간 만남이 반복되고, 청소년은 학업, 또래 관계, 외모 및 진로에 관한 스트레스를 표현할 수 있다”며 “부모는 자녀 변화에 대해 조기에 인지하고 정서적 지지를 할 수 있으며, 후기 청소년기 스트레스, 우울감 및 불안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일보 자료 사진
세계일보 자료 사진

◆국내 입국 때 ‘콜록’... 절반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

 

질병관리청은 이날 지난해 2∼9월 주요 7개 공항만에서 여행자 호흡기 감염병 검사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질병청은 입국 과정에서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을 보였지만 1급 검역 감염병과의 역학적 연관성이 없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사 희망자에 한해 호흡기 검사를 시행했다. 이 기간 유증상 신고자는 686명이었다. 이 중 89명이 검사에 참여했고, 46명(51.7%)에게서 하나 이상의 호흡기 병원체가 검출됐다. 중복 감염을 포함하면 확인된 호흡기 바이러스는 총 51건(57.3%)이다.

 

병원체 검출률은 4월(33.3%) 이후 대체로 증가해 8월에 72.2%로 가장 높았다. 검출된 병원체는 총 7종이며, 이 가운데 SARS-CoV-2(코로나19)가 17건(33.3%)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인플루엔자 A형은 13건(25.5%), B형은 2건(3.9%)이었고, 리노바이러스도 12건 검출됐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검역소 중에서는 김해공항과 청주공항의 양성률이 각각 76.9%, 100%로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표본이 제한됐지만, 공항만 입국자 검사를 통해 인플루엔자 등 해외 유입 실태를 확인했다”며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와 양성률 상승이 동시에 관찰된 점은 여행자 호흡기 감염병 감시가 바이러스의 국제 유행 변화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국자의 자발적 참여를 늘리고, 검역체계 일원화를 위해 전국 공항만 검역소의 감시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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