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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폭우…횡단도로에 나무 쓰러져 한때 통행 차질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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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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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간에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한라산 횡단도로에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6일 정오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도로인 516도로 숲터널에서 나무가 쓰러져 차량 통행이 불가능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 516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 516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소방대원들은 쓰러진 나무를 절단해 도로변으로 옮기는 등 안전조치했다. 조치가 완료되기까지 40여분간 차량 통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또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서귀포시 남원읍에서도 나무가 쓰러지며 도로를 침범해 안전조치가 이뤄졌으며, 오전 7시 5분쯤 서귀포시 법환동에서는 도로에 물이 차 배수 작업이 이뤄지는 등 현재까지 기상상황 관련 3건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현재는 제주도 대부분 지역의 호우주의보가 해제돼 산지에만 발효 중이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한라산에는 진달래밭 271.5㎜, 남벽 265.5㎜, 윗세오름 178.5㎜, 성판악 148.5㎜, 영실 141.5㎜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산지 외 지역에서도 성산수산 135.5㎜, 가시리 102.5㎜, 산천단 96.5㎜, 한남 93㎜, 구좌 81.5㎜, 표선 75㎜, 성산 74.5㎜, 서귀포 59.3㎜ 등의 깅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제주에 비가 17일 저녁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17일까지 산지 150㎜ 이상, 중산간 100㎜ 이상, 그 외 지역은 30∼80㎜다.

 

이후 18일 오전부터 늦은 오후 사이 5∼20㎜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로 피해가 우려되니 한라산둘레길·오름·올레길 출입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급류,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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