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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가뭄 국가소방동원령 나흘 만에 해제…3만4949t 급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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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희 기자 saehee012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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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으로 경남에 내려졌던 국가소방동원령이 나흘 만에 해제됐다. 동원 기간 전국 16개 시·도 소방본부와 경남·창원소방본부는 4617차례에 걸쳐 농업·생활용수 3만4949톤(t)을 공급했다.

 

14일 경남 밀양시 청도면 고법리 일대에서 한 소방대원이 메마른 논에 급수 작업을 하고 있다.   밀양=뉴스1
14일 경남 밀양시 청도면 고법리 일대에서 한 소방대원이 메마른 논에 급수 작업을 하고 있다.   밀양=뉴스1

소방청은 15일 6시를 기해 경남 지역 가뭄 대응을 위해 발령했던 국가소방동원령을 해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해제는 15일 오후부터 경남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가뭄 상황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뤄졌다. 경남도는 소방청에 국가소방동원령 해제를 요청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국가 차원의 소방활동이 필요하다고 소방청장이 인정하거나, 시·도 소방본부장이 자체 소방력만으로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해 요청하는 경우 발령된다.

 

앞서 소방청은 11일 폭염과 가뭄으로 경남 지역의 물 부족이 심화되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16개 시·도 소방본부는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인력 400명을 경남 지역에 투입했다. 물탱크차는 12∼15일까지 2585차례에 걸쳐 급수 1만8495톤(t)을 공급했다. 같은 기간 경남·창원소방본부도 1만6454t을 지원했다. 

 

소방청은 장시간 운행과 반복적인 급수활동에 따른 차량 고장에 대비해 ‘소방청 긴급정비지원단’을 현지에 투입했다. 지원단은 모두 13차례에 걸쳐 차량을 정비·점검했다.

 

소방청은 동원령 해제 이후에도 경남 지역의 강수량과 저수율, 농업·생활용수 공급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살필 방침이다.

 

주영국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국가소방동원령은 해제했지만, 현장 여건과 기상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필요한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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