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견 18마리와 일대일 교감·포토 프로젝트…QR코드 입양 카드 전시
‘털이 검다’는 이유로 입양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이른바 ‘블랙독(Black Dog) 증후군’을 해소하고 편견 없는 유기견 입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이색 행사가 열린다.
경기도는 17일 국내 최대 반려동물 복합문화시설인 ‘반려마루 여주’에서 검은색 털을 가진 보호견들의 새 가족을 찾아주는 ‘반려마루 검은 개의 날’ 입양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는 ‘검은 털 뒤에 숨겨진 빛-당신의 마음을 기다립니다’라는 표어가 내걸린다. 입양을 기다리는 검은 개 18마리와 ‘블루엔젤 연예인 봉사단’ 30명이 참가한다.
행사 당일 봉사자들은 보호견들과 일대일로 짝을 이뤄 힐링파크 물놀이장과 후각 탐험장 등에서 산책하며 교감의 시간을 갖는다. 이어 보호견들의 생동감 있는 표정과 친근한 매력을 사진에 담아내는 ‘블랙독 포토 프로젝트’를 진행해 입양 홍보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개별 성격과 사연, 입양 정보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가 삽입된 홍보 카드도 전시된다.
이번 행사는 단지 검은 개에 대한 편견을 줄이는 것을 넘어 장기 보호 중인 동물의 입양 기회를 확대하는 데 무게를 뒀다. 2023년 11월 개관한 반려마루 여주는 지금까지 유기·구조 동물 1110여 마리의 입양을 성사시키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이끌고 있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색깔에 대한 어두운 편견을 덜어내고 모든 생명이 있는 그대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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