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흐르는 길’ 기획전도 선보여
전북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2026 군산 국가유산 야행’ 기간에 맞춰 야간 무료 개방을 운영하고 기획전까지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근대 역사 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군산시는 오는 14일부터 16일, 21일부터 22일 각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비롯해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장미갤러리 등 4곳을 야간 무료로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오후 6시 이후 시설을 찾는 관람객은 별도 비용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야간 개방은 원도심 일원에서 열리는 국가유산 야행과 연계해 관광객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물관 등이 야행 행사장과 인접해 있어 국가유산과 근대문화시설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21일과 22일에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무료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1일에는 ‘나만의 키캡(키링) 만들기’, 22일에는 라탄과 자개를 활용한 ‘라탄 자개모빌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오는 11월 8일까지 기획 전시 ‘술이 흐르는 길’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가양주 문화부터 일제강점기 주세 정책과 양조업의 변화, 광복 이후 술 문화의 변화, 오늘날 군산의 지역 술까지 시대에 따라 달라진 술의 흐름을 조명한다. 전시장에는 술을 빚은 뒤 나오는 술지게미의 향을 직접 맡고 감상을 기록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술은 시대에 따라 재료와 만드는 방법이 달라졌지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역할을 꾸준히 해왔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삶과 함께 변화해 온 술의 역사를 살펴보고 군산의 양조 문화가 현재까지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 군산 국가유산 야행’은 오는 14~16일과 21~22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총 5일간 구 조선식량영단 등 군산 원도심 일원의 국가유산을 배경으로 열린다. 국가유산과 문화시설을 연계한 46개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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