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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방 의혹’ 휩싸인 전대… 선거 때마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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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세현 기자 3h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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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후보측, 金후보 향해 문제 제기
전진숙 “악의적 정치공작” 반박
여야 막론 경선 공정성 문제 반복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가 막판으로 접어든 가운데 특정 후보 지지를 위한 이른바 ‘전화방’ 운영 의혹이 불거지면서 당권 경쟁이 선거관리위원회·경찰 고발을 예고하는 법적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지역구 의원도 ‘정치공작’이라며 민·형사상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후보 진영 간 충돌 수위가 높아졌다. 과거 여야 전당대회에서도 돈봉투 살포부터 선거운동원 금품 제공, 당원명부를 활용한 선거운동 의혹까지 불법·편법 선거운동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당내 경선의 공정성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 전진숙 의원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지역구인 광주 북구을 지역위원회 사무실 등에서 김민석 후보를 위한 ‘불법 전화방’을 운영했다는 정청래 후보 측의 문제 제기에 “정청래 후보의 최측근들이 직접 개입해 음해를 목적으로 설계한 악의적 정치공작임이 드러났다”고 반박했다.

송영길(왼쪽부터), 정청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9일 대구 북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구·경북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송영길(왼쪽부터), 정청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9일 대구 북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구·경북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정 후보 측은 전날 김 후보를 위한 불법 전화방이 운영되고 있다는 의혹이 접수됐다며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 의원은 “당대표 후보의 최측근 인사들이 직접 나서서 광주의 청년 자원봉사자를 상대로 함정식 유도신문을 감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짜뉴스를 만들어 언론에 유포한 것”이라며 “민·형사상 모든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맞섰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불법 전화방 운영 의혹을 심사한 후 문제가 없다고 보고 관련 이의 제기를 기각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법·편법 선거운동 논란이 불거진 사례는 여야 모두에서 반복돼 왔다. 2014년 새누리당 전당대회 당시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서청원 전 의원 측은 선거인단 명부가 유출돼 상대측이었던 김무성 후보의 선거운동에 활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016년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서도 당원 박모씨가 아르바이트 인력 30여명을 모집해 합동연설회에 동원하고 이주영 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운동을 하게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기도 했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이른바 ‘돈봉투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대표는 자신의 당선을 위해 현역 의원 등에게 돈봉투를 살포하는 데 관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월 1심에서 일부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법정구속됐지만, 올해 2월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검찰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무죄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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