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 고위직 인사… 치안감 9명도
정부가 경찰 서열 두 번째인 치안정감 승진 내정 인사를 단행했다. 현재 경찰청장 자리가 공석으로 이들 모두 청장 후보군이다.
경찰청은 12일 유승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고범석 전남경찰청장, 김종철 경상남도경찰청장, 고평기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장 4명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됐다고 밝혔다. 치안정감은 경찰 수장인 치안총감(경찰청장) 아래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인천·경기남부경찰청장, 경찰대학장을 맡는다. 이 중 국수본부장은 최근 홍석기 본부장이 임명돼 이들은 나머지 자리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유 조정관은 1971년 경남 통영 출생으로 통영고와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경찰 임관 이후 경기 의왕경찰서장과 서울 서대문서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9월부터는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으로 검찰개혁 과정에 경찰 수사체계 전반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 청장은 1970년 경남 함양 출생으로 진주 명신고와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했다. 1997년 간부후보생으로 경찰에 입문한 김 청장은 서울 서초서장과 부산청 자치경찰부장, 문재인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 등을 거쳤다.
고범석 전남청장은 1970년 전남 목포 출생으로 문태고, 경찰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고 청장은 서울청 기동본부장,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등을 거쳐 지난해 9월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고평기 제주청장은 1969년 제주 애월 출생으로 제주사대부고, 경찰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고 청장은 서울청 여성청소년과장, 서울 서부경찰서장, 경찰청 여성대상범죄수사과장 등 여성청소년과 범죄예방 분야에서 주로 근무했다.
경찰청장 자리는 조지호 전 경찰청장 파면 이후 1년6개월 넘게 공석이다. 정부의 깜짝 고위직 인사로 청장 인선에 속도가 붙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경무관 9명은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이서영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 직무대리, 송유철 서울청 경무부장, 김성재 서울청 치안정보부장, 오승진 서울청 수사부장, 양영우 서울청 101경비단장, 김광식 서울 관악서장, 송병선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단장, 박준성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 박헌수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 파견 등이 치안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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