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8월 11일 자로 정확히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1월 치러지는 이번 수능은 역대 최대 규모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이로 인한 N수생(졸업생)의 대거 유입, 무전공(전공자율선택제) 선발 확대 등 굵직한 입시 변수들이 맞물려 있어 수험생들의 치밀한 대비가 요구된다.
올해 수능의 향방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직전 연도인 작년 수능의 명확한 데이터 흐름을 짚어보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된 채 치러진 작년 수능은 전반적으로 변별력을 강하게 갖춘 ‘불수능’ 기조를 보였다.
이러한 불수능 기조 속에서 2027학년도 수능의 판도를 뒤흔들 최대 핵심은 단연 ‘의대 증원’과 역대급 규모의 ‘N수생 합류’다. 전국 의대 모집 정원이 대폭 증원되면서, 최상위권 자연계열 대학 재학생들은 물론 직장인들까지 이른바 ‘반수’에 뛰어드는 양상이 뚜렷하다. 한 주요 대학들이 자연계열 지원 시 수학 미적분·기하나 과학탐구 응시 필수 조건을 폐지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학습 부담이 덜한 사회탐구로 응시 과목을 변경하는 ‘사탐런’ 현상도 올해의 뚜렷한 특징으로 지목된다.
지난 6월 4일 시행된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국어·수학·영어 영역은 지난해 '불수능'보다는 쉬웠던 것으로 평가된다.
이른바 '킬러문항'은 없지만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까다로운 문제들이 포함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입시업체들은 올해 재수생 증가로 수능의 적정 난이도를 맞추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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