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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점포 매출 지방 2.8배… 방문객 3.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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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아 선임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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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전국 1200여개 상권 분석
2024년 이후 전국 상권 성장 멈춰

전국 상권의 성장이 멈춘 가운데 지방상권의 점포당 월평균 매출액은 서울의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그룹이 10일 발간한 ‘2026 KB상권활성화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점포당 월평균 매출액은 서울이 4890만원으로 지방(1751만원)보다 약 2.8배 많았다. 수도권은 2452만원으로 집계됐다. KB금융은 전국 3555개 행정동을 기준으로 1200여개 상권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점포당 월평균 방문객 수는 서울 116.6명, 수도권 65.7명인 반면 지방은 31.6명에 그쳤다. KB금융은 “지방 상권은 수도권과 큰 격차 속에서 지역별·유형별 차별화 속 양극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KB금융은 KB국민은행·KB국민카드, 한국데이터뱅크와 올해 4월 공동 개발한 ‘KB국민상권활성화지수’를 바탕으로 지역상권을 분석했다. 이 지수는 충성매출·구매력 보유 회원수·배달 매출·공실률·연평균 임대료·개업률·지가 상승률 등 25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분석 결과 표준을 100으로 놓았을 때 올해 3월 지수는 전국이 53.4, 서울과 수도권이 60.1, 지방이 50.7이었다. 2024년 지수 하락 후 전체적으로 성장이 멈춘 것으로 진단됐다.

KB금융은 이와 별도로 △부산 서면 △울산 삼산 △전주 객리단길 △대전 둔산 △강릉 교동 등 지역 상권 10곳을 선정해 소비구조와 특성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정주 인구만으로는 기초 상권 체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체류형 생활인구를 얼마나 유입할 수 있느냐가 지역 생존의 핵심 키워드”라며 “하루 일과에 따라 페르소나(상권의 정체성)가 바뀌는 ‘가변형 상권’과 이를 ‘온·오프라인 정기 구독’하는 상권으로 전환하는 것이 생존 방식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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