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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전쟁’ PGA 플레이오프 ‘한국 간판’ 김주형으로 교체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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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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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 공동 5위
페덱스컵 랭킹 34위→ 26위로 뛰어
30명만 살아남는 3차전 진출 발판 마련
임성재 53위로 2차전 출전도 미지수
우승자 브레넌 극적 플레이오프 합류
김주형이 10일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5번 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그린즈버러=AP연합뉴스
김주형이 10일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5번 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그린즈버러=A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쩐의전쟁’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인 한국 선수는 늘 임성재(28·CJ)였다. 그는 지난해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7년 연속으로 30명만 살아 나가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바뀌었다. 임성재가 부진한 틈을 타 김주형(24)이 그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인다.

 

김주형은 1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정규 대회 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85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우승자 마이클 브레넌(24·미국)과는 7타 차이다.

 

김주형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 . 뉴스1
김주형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 . 뉴스1

김주형은 지난달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33개월 만에 통산 4승을 달성하며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3라운드까지 선두와 한 타 차 공동 3위를 달려 최종일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하지만 소득이 아주 크다. 시즌 네 번째 톱10 성적을 낸 김주형은 페덱스컵 랭킹을 34위에서 26위로 끌어올려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의 유력한 발판을 마련했다. 플레이오프는 페덱스컵 랭킹 기준으로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70명, 2차전 BMW 챔피언십 50명이 출전하며 최종전은 30명만 이름을 올린다.

 

김주형은 이날 성적을 바탕으로 세계랭킹도 지난주 33위에서 30위로 뛰어올라 지난해 3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30위에 복귀했다. 김주형은 3승 이후 최근까지 깊은 슬럼프에 빠지면서 세계랭킹이 6월 1일 150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6월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3위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고,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 이후에도 좋은 성적을 내면서 랭킹이 수직 상승했다.

 

임성재. AFP연합뉴스
임성재. AFP연합뉴스

임성재는 이날 4타를 줄이며 공동 14위(12언더파 268타)를 기록, 페덱스컵 랭킹을 57위에서 53위로 소폭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플레이오프 1차전 진출은 확정됐지만 최종전 출전 기록을 8년 연속으로 늘리기 위해서는 1차전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 랭킹을 대폭 끌어올려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우승자 마이클 브레넌. AFP연합뉴스
우승자 마이클 브레넌. AFP연합뉴스

브레넌은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2위 보 호슬러(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53만달러(약 21억6000만원). 브레넌은 지난해 10월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거둔 이후 약 10개월 만에 2승을 달성했다. 페덱스컵 랭킹 105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한 브레넌은 이날 우승으로 랭킹이 47위로 뛰어올라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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