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인생서 자녀 필요”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은 자녀가 2명 이상인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출산이나 출산 계획에서 예상 자녀 수는 1.07명에 그쳐 이상과 현실의 괴리도 확인됐다.
9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중앙·지자체 현금지원 사업의 연계방안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0%는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자녀 수가 2명 이상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0명 8.2%, 1명 20.8%, 2명 58.9%, 3명 이상 12.1%이며, 이상적인 자녀 수는 평균 1.76명이었다. 조사는 지난해 11월 전국 20~4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제 출산하거나 출산할 것으로 예상하는 자녀 수는 평균 1.07명에 그쳤다. 0명이 25.3%, 1명이 44.9%로 전체의 70.2%를 차지했다. 2명은 27.1%, 3명 이상은 2.7%였다.
이상적인 자녀 수가 실제·예상 자녀 수보다 많다고 답한 응답자 전원은 양육비·교육비 부담(100%·중복 응답)을 이유로 꼽았다. 이 외에 일과 육아 병행의 어려움(40.4%), 주거비·주거환경 문제(36.6%), 신체·건강상 문제(33.5%), 출산·양육 지원 정책 부족(24.8%), 경력단절·경제활동 중단 우려(22.6%) 순이었다.
응답자의 71.2%는 인생에서 자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한 이유로는 가정의 행복과 의미(82.2%), 자녀 양육을 통한 성취감·보람(46.8%), 부모 역할 경험 희망(35.3%) 등이 꼽혔다.
자녀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 주된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이 65.6%로 가장 높았다. 자녀 양육에 자신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46.2%, 직장과 육아 병행 등 현실적 부담이 크다는 응답이 40.3%로 뒤를 이었다.
실제 아이를 낳을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첫째부터 셋째까지 모두 ‘경제적 안정’(첫째 71.5%, 둘째 65.1%, 셋째 63.9%)을 꼽았다. 동시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정책 등 사회적 지원을 출산의 주요 요인으로 꼽은 비율은 첫째 26.5%, 둘째 32.1%, 셋째 36.3%로 자녀 수가 늘수록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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