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모 작가의 스테디셀러 소설 ‘아가미’가 애니메이션 영화로 재탄생한다. 영화 ‘소중한 날의 꿈’(2011), ‘무녀도’(2021)를 연출한 안재훈 감독의 ‘아가미’가 다음 달 9일 개봉한다고 배급사 엣나인필름이 7일 밝혔다.
2011년 출간된 ‘아가미’는 깊은 물 속에 던져진 뒤 아가미를 갖게 된 소년 ‘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위저드 베이커리’, ‘파과’ 등을 통해 독자적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구병모 작가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안 감독은 원작의 정서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만의 회화적 표현을 더했다. 그는 “원작의 느낌을 품고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했다”며 “아름다워서 몰입할 수 있는 판타지를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곤’ 역 목소리 연기는 배우 정해인이 맡았으며, 배우 강하늘·이청아·유재명 등이 주요 인물로 참여했다. 장원영·권해효·정웅인·조한철 등도 목소리 연기로 힘을 보탰다.
구병모 작가는 “책 속 인물들이 부드러운 색상과 아름다운 작화로 화면 위에 태어나게 돼 기쁘다”며 영화화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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