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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돌핀’ 내주 中 상륙… 열바람 더하나 [역대급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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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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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해상서 내륙으로 ‘열기’
폭염 심화… 제주 호우 가능성

전국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13호 태풍 ‘돌핀’ 진로가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5일 오전 10시 기준 기상청 예보상으로는 다음주 초쯤 중국 상하이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 더위를 가시게 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 ‘돌핀’이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를 횡단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태풍 ‘돌핀’이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를 횡단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돌핀은 오키나와 동쪽 1030㎞ 부근 해상을 지나 중국 상하이 쪽으로 서진 중이다. 10일 오전 9시쯤 상하이 남남동쪽 420㎞ 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이대로라면 우리나라 남쪽 해상에서 내륙으로 일부 열기를 불어넣어 폭염을 되레 강화할 가능성이 있겠다.

 

중국 상하이 쪽에 다다르는 다음주 초쯤에는 제주도와 일부 남서쪽 해상에 약간의 호우가 내릴 수도 있다. 심한 가뭄이 이어지는 남부지방에 도움이 되지는 못하겠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일요일인 9일 강원 영동과 제주에 비 소식이 있을 뿐이다. 기상청은 9일부터 광복절까지 아침 22∼27도, 낮 29∼36도로 예년 대비 더운 상황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돌핀에 이어 제14호 태풍 ‘구지라’가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구지라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필리핀 마닐라 북서쪽 370㎞ 해상을 지났다. 구지라는 6일 오전 9시쯤 필리핀 마닐라 북쪽 270㎞ 부근 육상을 지나게 돼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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