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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매수 사이드카’ … 사상 첫 3거래일 연속 발동 [경제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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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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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에 쏠렸던 자금 이동 영향

최근 침체했던 코스닥 시장에 사상 처음 3거래일 연속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에서 코스닥으로 순환매가 이뤄진 가운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규제 효과가 코스닥 반등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01.50포인트(1.62%)오른 6358.95로 마감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코스닥은 43.73포인트(5.88%) 오른 780.72, 원 ·달러 환율은 2.7원 오른 1432.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시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01.50포인트(1.62%)오른 6358.95로 마감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코스닥은 43.73포인트(5.88%) 오른 780.72, 원 ·달러 환율은 2.7원 오른 1432.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시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43.37포인트(5.88%) 상승한 780.72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부터 강한 매수세가 몰리며 10시47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달 31일과 전날에 이어 역대 최초 3거래일 연속 발동이다. 기관이 5400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700억원, 2500억원을 팔아치웠다. 알테오젠(+9.29%), 에코프로(+5.94%), 에이비엘바이오(+13.24%), 리가켐바이오(+15.20%) 등 주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1.50포인트(1.62%) 오른 6358.95로 마감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21%, 0.64% 상승하며 숨을 골랐다.

증권가는 코스피의 대형 반도체주들에 쏠렸던 자금이 코스닥으로 순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1일 레버리지 ETF 매수를 위한 기본예탁금이 기존 1000만원에서 현금 3000만원으로 상향되면서 축소된 투자자금이 코스닥으로 흘러들어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레버리지 ETF 16종의 거래대금은 지난달 30일 12조4485억원에서 31일 3조1518억원, 이달 3일 1조3872억원으로 빠르게 줄었다. 특히 높은 예탁금 벽에 막힌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 비중이 7월1∼30일 39%에서 제도가 시행된 7월31일∼8월3일 27%로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관의 비중은 21%에서 40%로 크게 증가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를 떠난 자금이 제약·바이오, 로봇 등으로 이동하며 순환매가 유입됐다”며 “지난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 시행과 함께 전망했던 대형 반도체 쏠림 완화에 따른 중소형 성장주 낙수효과가 현실화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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