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붐이 신동엽에게 선물했던 고가 와인이 가짜였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붐 넉살 한해 짠한형 EP.156 붐 붐 쉑 더 붐 역대급 화려한 붐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붐은 “내가 형님에게 진짜 죄송하다. 아직도 마음의 짐이 있다”며 이른바 ‘가짜 와인 사건’을 먼저 언급했다.
이에 신동엽은 붐이 tvN ‘놀라운 토요일’ MC가 된 배경부터 공개했다. 그는 “‘놀토’ 초기 기획 당시 회의를 거듭하다 보니 프로그램을 이끌 MC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붐이 적임자라고 판단해 직접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 함께 ‘샴페인’을 하면서 붐의 순발력과 애드리브를 높이 평가했다. 그래서 ‘놀토’에도 잘 맞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이후 붐이 감사의 의미로 고가의 와인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그는 “붐이 대기실에 찾아와 100만원이 넘는 와인을 선물했다. 본인도 선물 받은 와인이라고 했는데, 그 브랜드는 가짜가 워낙 많았다”며 “마침 집에도 같은 와인이 있어 원래 맛을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실은 와인을 마신 뒤 드러났다. 신동엽은 “몇 달 뒤 혼자 의미 있게 마셔보려고 잔에 따라 한 모금 마셨는데 바로 싱크대로 가서 다 뱉었다. 결국 전부 버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를 들은 한해는 “가짜 중에서도 성의 없는 가짜”라고 농담을 던졌고, 붐은 민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신동엽은 “붐에게는 마음만 받았다. 선물해 준 사람도 좋은 마음으로 준 것이었을 것”이라며 붐을 감쌌다.
이어 당시에는 붐에게 이 사실을 말하지 않았지만, 이후 제작진을 통해 소식을 접한 붐이 다시 찾아와 좋은 와인을 선물했다고 밝혀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붐은 “아직도 형님께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사과했고, 신동엽은 웃으며 당시의 해프닝으로 받아들여 두 사람의 변함없는 우정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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