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년 전 울릉도의 자연과 마을, 주민들의 삶을 담은 희귀 기록 사진이 처음 공개된다.
3일 울릉군에 따르면 (사)한국국외문화유산연구원, 독도박물관 등이 공동 주최하는 특별 사진전 ‘울릉도, 1919. 100여년 전 기록을 통해 본 울릉도’(포스터)가 이달 13일부터 2027년 2월12일까지 울릉군 수토역사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 울릉도 고적조사 기록을 바탕으로 마련됐으며, 야쓰이 세이이쓰(谷井?一)의 사진과 조사 자료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4단계 BK21 교육연구팀 정인성 교수가 입수해 일반에 최초 공개한다.
기록물에 따르면 조선총독부는 식민 지배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선고적조사’를 추진하며 한반도 전역의 유적과 유물을 조사했다. 울릉도 역시 조사 대상에 포함돼 일본인 인류학자 도리이 류조(鳥居龍藏) 등의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야쓰이의 조사 자료를 중심으로 1919년 울릉도 조사의 내용을 소개한다. 야쓰이가 1919년 남긴 울릉도 고적조사 기록은 일본의 관점이 반영된 한계가 있지만 당시 울릉도의 자연환경, 마을 풍경, 주민들의 삶을 담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은 사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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