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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 룰라 브라질 대통령, 4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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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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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당 대선 후보로 추대
1989년 첫 출마 이후 7번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81·사진) 브라질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여당 노동자당(PT)의 대선 후보로 공식 추대돼 4선에 도전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 엑스포 센터 노르치에서 열린 노동자당 전당대회에서 에디뉴 시우바 PT 대표는 “룰라 대통령과 제랄두 알크민 부통령 후보의 출마를 공식 승인했다”고 밝혔다.

좌파이자 현직 대통령인 룰라 대통령은 올 10월 대선에서 우파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과 맞붙을 예정이다. 룰라 대통령은 2003∼2010년 연임한 뒤 2023년에 다시 대통령에 당선됐다. 룰라 대통령의 첫 대선 도전은 1989년으로 이번 대선까지 포함하면 총 일곱 번째 대선이다.

브라질 페르남부쿠주의 가난한 농부 밑에서 8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난 룰라 대통령은 노동운동에 몸을 던졌고, 2010년 대통령직 퇴임 당시 ‘블루칼라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룰라 대통령은 퇴임 후 뇌물수수와 돈세탁 혐의로 2017년 1심에서 9년6개월, 2018년 2심에서 12년1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2018년 4월 구속돼 1년7개월간 옥살이를 했다. 하지만 연방대법원이 2019년 11월 재판 절차에 흠결이 있다며 파기환송을 결정했고, 이어 1·2심 선고가 모두 무효가 됐다.

룰라 대통령이 4선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그와 관련된 건강이상설도 도마 위에 올랐다. 룰라 대통령은 2011년 후두함 진단을 받기도 했다. 또 그는 2022년에 백반증, 2023년에는 고관절염 진단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다. 또한 2024년에는 관저 욕실에서 넘어져 뇌수술을 받았고, 올해에는 백내장과 피부암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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