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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서해의 낭만을 거닐다…경기관광공사 추천 ‘바다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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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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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철조망 걷어낸 화성 ‘황금해안길’부터 오이도·방아머리해변의 노을 야경까지
미식 맛보는 김포 대명항·무역항 전경 품은 평택항 마린센터…체류형 휴가지 부상

무더운 여름 휴가철, 꽉 막힌 고속도로와 피서지 인파를 피해 가까운 수도권 서해안으로 눈길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경기관광공사는 해수욕 중심의 휴양에서 벗어나 걷기와 야경, 미식, 산업관광을 결합한 서해 이색 명소 5곳을 추천했다.

 

화성 황금해안길. 경기관광공사 제공
화성 황금해안길. 경기관광공사 제공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곳은 화성 ‘황금해안길’이다. 오랫동안 군 철조망으로 막혀 있던 서해안 17㎞ 구간을 도보 탐방로로 조성해 올여름 새롭게 개통했다. 제부마리나에서 백미항을 거쳐 궁평항으로 이어지는 코스 중 3구간인 ‘궁평관광길’은 1000여 그루의 100년 해송이 울창한 숲을 이룬다. 해 질 녘 솔향과 함께 감상하는 ‘궁평낙조’는 화성 8경에 꼽힐 만큼 눈부신 감동을 선사한다.

 

시흥 오이도. 경기관광공사 제공
시흥 오이도. 경기관광공사 제공
시흥 오이도. 경기관광공사 제공
시흥 오이도. 경기관광공사 제공

여름밤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시흥 ‘오이도’가 제격이다. 시흥의 상징인 빨강등대 전망데크에 오르면 시화공단과 배곧신도시, 송도국제도시의 이국적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방조제 끝 ‘생명의 나무 전망대’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잔잔한 파도 소리와 시원한 바닷바람이 어우러져 한여름 밤 산책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안산 방아머리해변. 경기관광공사 제공
안산 방아머리해변. 경기관광공사 제공

안산 ‘방아머리해변’은 넓고 부드러운 백사장을 자랑해 맨발 산책에 최적화된 곳이다. 해 질 녘 수평선 위로 펼쳐지는 주홍빛 노을과 시화호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진 풍경은 ‘인생 샷’ 명소로 손꼽힌다. 썰물 때에는 동죽과 게를 잡는 갯벌 체험이 가능해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유익한 추억을 선물한다.

 

서북부 대표 어항인 김포 ‘대명항’에서는 생생한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어촌계원 42명이 직접 잡은 순수 자연산 수산물만 판매하며, 여름철에는 싱싱한 특대형 광어와 살이 통통하게 오른 참소라가 제철이다. 최근 어판장 시설을 새롭게 단장해 한층 쾌적해진 환경에서 활기찬 어촌의 활력을 체감할 수 있다.

 

평택항 마린센터 전망대. 경기관광공사 제공
평택항 마린센터 전망대. 경기관광공사 제공

평택의 ‘평택항 마린센터’ 전망대는 거대한 무역항의 역동성을 경험하는 이색 산업관광지다. 14층 높이의 전망대에 오르면 대형 선박과 컨테이너 크레인, 서해대교와 아산만이 어우러진 장엄한 풍광을 무료로 조망할 수 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서해는 멀리 떠나지 않고도 노을과 야경, 미식, 해안 산책까지 다채로운 테마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휴양지”라며 “경기 바다에서 색다른 낭만과 휴식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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