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징계 칼 뽑은 국힘… 당내선 3인 놓고 ‘온도차’

입력 :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조경태·진종오 의원 강력 반발
내부선 징계 가능성 더 높게 봐
‘멱살’ 권영진은 동정론 힘 받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현역 의원 3명을 대상으로 징계 절차를 개시하자 당사자들이 공개 반발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졌다. 당내에서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놓고 설왕설래가 오가는 가운데, 세 의원을 바라보는 당내 기류에는 미묘한 온도차도 감지된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6선 조경태 의원과 친한(친한동훈)계 초선 진종오 의원, 재선 권영진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조경태, 진종오, 권영진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6선 조경태 의원과 친한(친한동훈)계 초선 진종오 의원, 재선 권영진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조경태, 진종오, 권영진 의원. 연합뉴스

당내 최다선인 6선 조경태 의원은 28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자신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한 윤리위를 향해 “더 이상 윤리위가 아닌 장동혁 대표의 ‘아바타 위원회’라고 불러야 마땅하다”며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한 이번 징계 절차를 즉각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친한(친한동훈)계 진종오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사당화를 위한 겁박스러운 징계 정치가 아니라 민심 회복”이라며 “근거 없는 사당화를 위한 징계라면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비당권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선 두 의원에 대한 징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조 의원은 야당 몫 국회부의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박덕흠 부의장을 겨냥해 다른 당 의원들에게 낙선을 요청하는 전화를 돌린 점이 문제가 됐다. 진 의원은 공개적으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선거 지원에 나섰다는 이유로 윤리위에 제소됐다.

당 관계자는 “조 의원은 국회부의장 경선에 불복했고, 전화 사실을 직접 시인하면서도 잘못한 것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며 “비례대표인 진 의원은 제명되더라도 의원직을 유지한 채 의정활동을 할 수 있어 당원권 정지가 사실상 최고 수위의 징계가 되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상임위 배분에 반발해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아 논란이 된 권영진 의원에 대해선 탈당 권고보다 징계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동정론이 힘을 받고 있다. 정 원내대표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 개인적으로는 선처를 바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30일 열릴 의원총회에서 세 의원 징계 문제에 대한 당내 총의를 모을 예정이다.


오피니언

포토

이효리, 독보적인 분위기
  • 이효리, 독보적인 분위기
  • 김혜수, 트레이닝복 입고 활짝
  • 뉴진스 민지, 숏폼 영상도 공개…청순 비주얼 눈길
  • 선미, 핑크 메이크업에 금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