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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에 피가 보인다면?…신장질환부터 암까지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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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온라인뉴스 기자 hibou51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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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체신염·요로결석·방광암·콩팥암 등 다양한 질환 신호
여름철 탈수, 요로결석 위험↑…정확한 진단·조기 치료 필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색깔이 붉은색이나 갈색으로 변했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색깔이 붉은색이나 갈색으로 변했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색깔이 붉은색이나 갈색으로 변했다면 단순 증상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 

 

혈뇨는 사구체신염과 요로결석은 물론 방광암, 콩팥암 등 다양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증상이 반복되거나 지속될 경우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혈뇨는 소변에 적혈구가 섞여 나오는 증상이다. 눈으로 확인되는 ‘육안적 혈뇨’와 검사에서만 확인되는 ‘현미경적 혈뇨’로 나뉜다.

 

혈뇨는 심한 운동이나 외상, 감염, 혈액, 신장 질환, 약물 등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한 후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사구체신염’이다. 신장(콩팥) 속 사구체는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하는 필터 역할을 한다.

 

사구체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되지 않는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면역질환 등으로 손상이 반복되면 사구체 수가 줄어 만성콩팥병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다.

 

‘요로결석’도 혈뇨를 일으키는 흔한 질환이다. 소변이 지나가는 길인 요로에 칼슘 등이 뭉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심한 옆구리 통증과 함께 혈뇨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으로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결석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혈뇨는 방광암이나 신장암 등 비뇨기계 암의 신호일 수도 있다. 방광암 환자의 상당수는 혈뇨를 경험하며 초기 신장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진행되면 육안으로 확인되는 혈뇨가 나타날 수 있다.

 

다만 혈뇨 증상 환자 중 실제 방광암이 원인인 경우는 약 12%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는 혈뇨가 한 차례 나타났다가 사라졌더라도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혈뇨가 반복되거나 통증, 거품뇨, 배뇨 이상 등을 동반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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