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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 466% 폭등 마감…중국판 삼전닉스 ‘초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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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선 인턴기자 hurrypott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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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약 712조원으로 장 마감…단숨에 中 시가총액 1위 기업 등극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A주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등극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A주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등극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상하이 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00% 이상 상승하며 중국 본토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

 

창신메모리는 27일 상하이 증권거래소 과학기술주 전용 시장인 과창판(커촹반)에 상장한 직후 시초가가 공모가(8.66위안) 대비 472% 급등한 49.5위안에 형성됐다.

 

장 중에는 공모가 대비 500% 넘게 상승한 55위안 수준까지 올라가며 시총이 3조6600억위안까지 불어났다. 

 

이날 창신메모리 주가는 공모가 대비 465.82% 상승한 49위안으로 장을 마쳤다. 커촹반의 경우 상장 후 첫 5거래일 동안은 주가 변동 폭에 제한이 없다.

 

창신메모리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으로 3조2800억위안(약 712조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기존 A주(중국 기업이 중국 본토에서 위안화로 발행한 보통주)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중국농업은행(2조3600억위안)을 제치고 단숨에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중국 동부 안후이성 허페이에 위치한 CXMT 본사. CXMT 홈페이지 캡처
중국 동부 안후이성 허페이에 위치한 CXMT 본사. CXMT 홈페이지 캡처

 

창신메모리는 시가총액뿐 아니라 거래량 측면에서도 중국 증시 최초 기록을 세웠다.

 

창신메모리 상장 당일 거래대금은 1000억위안을 넘어섰다. 중국 A주 역사상 상장 첫 날 거래대금이 1000억위안을 넘어선 첫 번째 사례다. 이날 오후 2시 30분쯤 기준 거래 대금은 이미 1300억위안을 넘어섰다.

 

창신메모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이어 세계 D램 시장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창신메모리 주가가 상장과 함께 급등한 것은 중국 정부의 반도체 자립 전략과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 기대가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창신메모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666억위안(약 14조 4000억원)을 조달했다. 확보한 자금은 생산라인 증설과 D램 기술 고도화에 투입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창신메모리의 락업(의무보유) 물량 등으로 인해 전체 주식 중 상장 시점에 자유롭게 거래 가능한 비중은 6%대에 불과하며, 이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창신메모리가 단기적으로 증시 자금을 흡수하며 중국 증시 유동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창신메모리가 확장을 계속할 수 있지만, 업계 빅3 안에 진입하려면 규모, 기술 등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필요하다”며 “이번 상장으로 인한 자본 유입으로 얼마나 빨리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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