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담배 피우는 2030, 지방간 위험↑…여성 특히 높아

입력 :
이승구 온라인뉴스 기자 hibou5124@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20~39세 성인 349만명 건강검진 빅데이터 분석
남성 41%·여성 55%↑… 젊은층, 연관성 뚜렷
비만이나 과도한 음주 여부와 상관없이 흡연이 20∼30대 성인의 지방간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비만이나 과도한 음주 여부와 상관없이 흡연이 20∼30대 성인의 지방간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20~30대 젊은 성인의 흡연이 지방간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여성은 흡연 기간이 10~19년에 달할 경우 지방간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절반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용호 이대서울병원 첨단의생명연구원 교수(공동 제1저자)와 신현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교신저자) 공동 연구팀은 비만이나 과도한 음주 여부와 상관없이 흡연이 20∼30대 성인의 지방간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2004년부터 2007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20~39세 한국 성인 349만6144명(남성 62%, 여성 38%)을 대상으로 2022년까지 지방간 발생 여부를 추적 관찰했다.

 

지방간은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 중성지방,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GGT)를 종합한 지방간 지수(FLI)를 활용해 평가했다. 지방간 지수는 0~100점으로 산출되며 60 이상이면 지방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분석 결과 남성은 하루 20개비 이상 흡연한 경우 지방간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41% 높았다. 흡연 기간이 10~19년에 이르는 남성도 지방간 위험이 15% 증가했다.

 

여성은 전체 흡연율은 낮았지만 위험도는 더 크게 나타났다. 10~19년간 흡연한 여성은 지방간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55% 높아 남성보다 증가폭이 컸다.

 

이러한 연관성은 BMI 25 미만이거나 하루 알코올 섭취량이 25g 미만인 집단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 반면, 비만하거나 음주량이 많은 집단에서는 흡연과 지방간의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약화됐다.

 

연구팀은 흡연이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키고 지질대사를 교란해 간에 지방이 축적되도록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신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 조직 저산소증을 유발하고 니코틴에 의한 교감신경 자극이 지방간과 간섬유화 진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용호 교수는 “앞으로 흡연, 비만, 음주 등 생활습관 요인이 젊은 성인의 간 건강에 미치는 복합적인 영향을 규명하고, 건강검진 단계에서 조기 개입이 가능한 예측모델과 예방전략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화기·간장학 분야 국제학술지 ‘위장병·간장학’(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게재됐다.


오피니언

포토

김혜수, 트레이닝복 입고 활짝
  • 김혜수, 트레이닝복 입고 활짝
  • 뉴진스 민지, 숏폼 영상도 공개…청순 비주얼 눈길
  • 선미, 핑크 메이크업에 금발까지
  • 강예원, 20대 같은 동안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