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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마제소바부터 살구 과자·말차 막걸리까지…유통가 여름 신제품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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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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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여름철 입맛과 휴가철 간편식 수요를 겨냥한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매콤한 면 요리와 김치찌개 등 든든한 한 끼 메뉴부터 빙수·아이스크림·과자 같은 계절 디저트, 말차와 과일 향을 활용한 주류·음료까지 제품군도 다양해졌다.

 

아워홈 제공
아워홈 제공

기존 인기 제품을 색다른 형태로 바꾸거나 방송 프로그램, 지역 특산물과 결합해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품도 눈에 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 우승 메뉴를 제품화한 ‘야노시호의 매콤 닭갈비 마제소바’를 간편식 브랜드 온더고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정통 일본식 마제소바에 매콤한 닭갈비를 결합한 냉동 간편식으로, 1개 중량은 290g이다. 아워홈몰에서는 단품과 6개 묶음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홍콩반점0410은 광주 지역 향토 음식인 애호박돼지찌개를 짬뽕으로 재해석한 ‘애호박찌개짬뽕’을 선보였다.

 

이 메뉴는 지역 대표 음식과 전국 외식 브랜드를 연결하는 ‘팔도 홍콩반점’ 프로젝트의 광주편 제품이다. 7월 23일부터 8월 6일까지 2주간 전국 홍콩반점 매장에서 한정 판매한다.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는 냉동 국물요리 신제품 ‘두툼 한돈 김치찌개’를 출시했다.

 

사골 육수에 김치 브랜드 종가의 묵은지와 두껍게 썬 국내산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넣었다. 생산 직후 영하 35도에서 급속 동결해 고기의 육즙과 묵은지의 식감을 살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품은 500g짜리 2팩 구성으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만 판매한다.

 

배스킨라빈스는 사탕수수 추출물을 활용한 ‘슈가케인 빙수’ 2종을 출시했다.

 

우유 빙수에 과일과 크림, 솜사탕 등 토핑을 올려 화려한 비주얼과 다양한 식감을 강조한 제품이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신제품 출시를 알렸다.

 

롯데웰푸드는 장수 아이스크림 브랜드 죠스바와 스크류바를 활용한 ‘젤리 먹은 죠스바’와 ‘젤리 먹은 스크류바’를 선보였다.

 

아이스크림을 젤리처럼 얼려 먹는 소비 흐름을 반영해, 아삭한 아이스크림 안에 쫀득한 젤리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른바 ‘얼먹’ 트렌드와 색다른 식감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층을 겨냥했다.

 

크라운제과는 여름 제철 과일인 살구를 활용한 ‘크라운산도 살구팝’과 ‘빅파이 살구’를 내놨다.

 

익숙한 장수 과자에 새콤달콤한 살구 풍미를 더해 여름 한정판 제품을 찾는 소비 수요를 공략한다.

 

한국맥도날드는 강원도 홍천산 백미와 현미를 활용한 스낵 메뉴 ‘홍천 우리쌀 칩’을 23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상시 판매하고 있다.

 

한입 크기의 바삭한 쌀 스낵으로, 단품 구매뿐 아니라 버거 세트와 해피밀, 맥모닝 주문 때 사이드 메뉴로도 선택할 수 있다.

 

맥도날드가 2021년부터 진행한 지역 상생 프로젝트 ‘한국의 맛’의 식재료 활용 범위를 버거에서 스낵으로 넓힌 제품이다.

 

비케이알이 운영하는 버거킹은 지난해 일부 매장에서 한정 판매했던 ‘펜타치즈와퍼’를 전국 매장에 다시 출시했다.

 

기존 콰트로치즈와퍼에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간 전용 번을 적용해 다섯 가지 치즈의 풍미를 살렸다. 지난해 10월 e스포츠 구단 젠지와 진행한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이번에는 판매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다만 상시 판매 제품은 아니다. 오는 10월 20일까지 기간 한정으로 운영된다.

 

팀홀튼은 식사형 샌드위치 제품군 ‘크레이버블’ 4종을 출시했다.

 

제품은 ‘소시지 라페 크레이버블’과 ‘치킨 텐더 크레이버블’, ‘에그 앤 에그 크레이버블’, ‘체다 오믈렛 크레이버블’로 구성됐다. 자체 개발한 브리오슈 번에 소시지와 치킨텐더, 달걀, 오믈렛 등을 넣고 매장 내 ‘팀스키친’에서 직접 조리한다.

 

오뚜기의 라이트푸드 브랜드 라이트앤조이는 제주산 말차를 활용한 ‘당을 줄인 쌀컵케이크 말차’를 출시했다.

 

기존 쌀컵케이크보다 당 함량을 평균 30% 낮추고, 밀가루 대신 국산 쌀가루를 사용했다. 계란 한 개를 넣은 뒤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다.

 

지평주조는 해외 수출용으로 먼저 개발한 플레이버 막걸리 ‘지평말차’와 ‘지평리치’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두 제품은 지난 4월 미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을 겨냥해 먼저 출시됐다. 지평말차에는 보성 말차를, 지평리치에는 열대과일 리치의 향과 풍미를 적용했다. 두 제품의 알코올 도수는 모두 5.6도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여름철을 겨냥한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 레몬&유자’를 선보였다.

 

기존 하이트제로0.00에 레몬과 유자의 시트러스 풍미를 더했으며 알코올과 칼로리, 당류를 모두 없앤 ‘올프리’ 제품으로 설계했다. 주요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디야커피는 ‘더 진한 스페셜 골드블렌드 리치크레마 커피믹스’를 출시했다.

 

기존 스페셜 골드블렌드 커피믹스보다 스틱당 용량을 늘리고 커피 함량을 20% 높였다. 전용 라떼 크리머와 우유 분말을 사용해 진한 커피 풍미와 부드러운 맛을 함께 살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더 페이머스 그라우스’의 국내 공식 수입과 유통을 시작했다.

 

샤브샤브 뷔페 브랜드 샤브올데이는 ‘서머 에너지 업’을 주제로 장어와 전복, 생멜론 등을 활용한 여름 신메뉴를 선보였다.

 

업계는 무더위와 휴가철을 맞아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과 시원하게 즐기는 디저트, 제철 식재료를 앞세운 메뉴를 동시에 확대하고 있다. 익숙한 장수 브랜드에 젤리와 과일, 말차 등 새로운 요소를 더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려는 시도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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