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조약(북·중 우호조약) 체결 65주년을 맞아 중국을 방문한 박태성 북한 내각총리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에게 감사 전문을 보냈다.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평양 방문을 계기로 전략적 소통 강화와 협력 확대 의지를 재확인한 북·중은 이번 박 총리 방중을 통해 밀착 관계를 다시 한번 과시하는 모습이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박 총리가 전날 중국 공식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리 총리에게 보낸 감사 전문을 공개했다. 박 총리는 전문에서 정부대표단을 환영해 준 시 주석과 리 총리,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에게 사의를 표했다. 이어 “이번 방문이 성과적으로 진행된 데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조중(북·중) 두 나라 수뇌분들의 숭고한 의도를 받들어 중국 동지들과 함께 전통적인 조중 친선협조 관계를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전면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박 총리가 이끄는 북한 당정 대표단은 북·중 우호조약 체결 65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그는 방중 첫날인 10일 시 주석을 예방한 데 이어 11일에는 리 총리와 회담했다. 또 중국 권력서열 3위인 자오 상무위원장과 5위인 차이치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등 중국 최고위급 인사들과 잇달아 만나며 최고 수준의 예우를 받았다.
북·중 우호조약은 1961년 7월 11일 김일성 당시 북한 내각 수상과 저우언라이 중국 국무원 총리가 베이징에서 체결한 것이다. 한쪽이 외부의 무력 침공을 받을 경우 다른 한쪽이 즉각 군사적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자동 군사개입 조항을 담고 있어 북·중관계의 핵심 기반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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