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3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등의 영향으로 장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의 강세와 SK하이닉스의 현지 성공적 데뷔라는 호재와 지정학적 위기라는 악재가 동시에 맞물리며 장 초반 변동성이 확대하는 양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3.21포인트(1.51%) 내린 7362.7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63.91포인트(0.85%) 내린 7412.03으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9포인트(0.27%) 오른 839.72로 개장한 뒤 상승폭을 키우며 21.56포인트(2.57%) 상승한 858.99를 기록 중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2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42%), 나스닥종합지수(0.29%)가 일제히 올랐다. 특히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해 나스닥에 입성한 SK하이닉스는 공모가 대비 13% 상승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다만 주말 사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종료를 선언하고 미군이 추가 공습을 개시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다. 이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커지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3% 넘게 급등해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03억원, 개인이 29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은 47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대형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0.35% 내린 28만4000원에 매매 중이며, 뉴욕증시 호재를 맞은 SK하이닉스도 일부 외국계 기관의 공매도 전략 제안 등의 영향으로 국내 본주 시장에서 5.78% 내린 205만4000원에 거래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반면 LG전자가 급등세를 타며 9.54% 오른 19만9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 이차전지 및 자동차 부품주를 중심으로 삼성SDI(9.79%), LG에너지솔루션(4.45%), 현대모비스(4.71%), 현대차(3.39%) 등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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