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 판매 68% 증가
유럽·동남아·중남미 공략 가속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친환경차 누적 생산 1700만대를 돌파했다. 중국 내수 성장세가 둔화한 상황에서 해외 판매를 빠르게 늘린 것이 생산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BYD는 중국 시안 공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생산 1700만대 달성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누적 생산 1500만대를 넘어선 2025년 12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200만대를 추가 생산한 것이다. BYD는 그 전에도 1000만대에서 1500만대까지 생산을 늘리는 데 13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생산 증가 속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1700만번째로 생산한 차량은 최근 공개한 대형 플래그십 세단 ‘씰 08’이다. 씰 08은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로 판매되며, 중국 현지 판매가격은 19만6900∼23만9900위안(약 3810만∼4640만원)이다.
BYD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은 180만8511대로, 이 중 승용차와 픽업트럭의 해외 판매량(78만9367대)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BYD 전체 판매에서 해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6월 BYD의 신에너지차 판매량(40만3472대)이 전년 동월보다 5.5% 증가한 가운데 해외 판매는 17만5349대로 94.7% 급증해 월간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BYD가 내수 시장 소비 둔화를 타파하기 위해 유럽과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 결과다. 중국 자동차 업계 전체적으로도 올해 상반기 승용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늘었다.
왕촨푸 BYD 회장은 최근 5년 안에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BYD의 올해 해외 판매 목표는 150만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판매 증가를 위해 주요국 관세 부과에 맞서 해외 생산기지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배터리와 전기모터, 전력반도체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을 자체 생산하는 수직계열화 구조도 가격과 공급망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꼽힌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재난의 전조](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7/09/128/20260709525989.jpg
)
![[기자가만난세상]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뒤늦은 후회](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7/09/128/20260709525960.jpg
)
![[세계와우리] 李대통령 외교가 ‘치적’이 되려면](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19/128/20260219518276.jpg
)
![[김양진의 선견지명] 용인 수지 ‘예진산’ 이야기](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5/28/128/20260528519355.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