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채무 전월比 23.6조 늘어…1∼6월 국고채 발행량, 연간 한도 55%
올해 1∼5월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세수 호조로 총수입이 크게 늘었지만,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 추가경정예산 지출도 늘어난 영향이다.
기획예산처가 9일 발표한 '재정 동향' 7월호에 따르면 지난 1∼5월 누계 총수입은 작년 동기보다 50조2천억원 증가한 330조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수입이 199조9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7조5천억원 늘었다.
성과상여금, 부동산 거래량 증가에 따라 소득세가 9조원 늘었고, 기업실적 개선으로 법인세도 3조9천억원 늘었다.
주식거래대금이 크게 늘고 세율 환원 등 영향으로 증권거래세는 4조1천억원 증가했다.
5월 누계 세외수입은 7조6천억원 증가한 25조원, 기금 수입은 15조1천억원 늘어난 105조1천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총지출은 작년 동기보다 38조1천억원 증가한 353조3천억원이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집행(4조7천억원), 건강보험 가입자 상반기 지원(4조5천억원), 세수 증가에 따른 교부금 증가(2조5천억원), 국민연금 가입자 수 증가에 따른 지출(2조4천억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기획처 관계자는 설명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23조4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보다 12조1천억원 개선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54조2천억원 적자로 작년보다 68억원 개선되며 비슷한 수준이었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은 2023년(52조4천억원) 이후 3년 만에 가장 작았다.
5월 말 중앙정부 채무는 전월 대비 23조6천억원 증가한 1천345조2천억원이었다.
6월 국고채는 17조1천억원 발행됐다. 1∼6월 발행량은 124조1천억원으로 연간 총발행 한도의 55.5%를 차지했다.
6월 국고채 금리는 7월 기준금리 인상 경계감 속에서 단기 금리(3년물)는 중동 사태 안정화 등으로 전월보다 하락했지만, 상대적으로 만기가 긴 10년물은 고물가·고환율 등 영향으로 전월 대비 상승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6월 외국인 국고채 보유 잔액은 3조8천억원 증가했다.
<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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