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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오늘’ 완성해주신 손님들께 감사”…‘한강 서점’이 남긴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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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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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스태프 등 이름 나열
한강 작가는 ‘총괄’로 올라 있어

8년간 운영 끝에 문을 닫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독립서점 ‘책방오늘’이 독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9일 전했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이 차린 서울 종로구 독립서점 ‘책방오늘’의 모습. 연합뉴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이 차린 서울 종로구 독립서점 ‘책방오늘’의 모습. 연합뉴스

 

서점 측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지난 8년 동안 ‘책방오늘’을 완성해주신 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도움 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감사의 인사와 함께 서점 측은 현장 매니저와 스태프, 로고 디자인, 전산 시스템 등 서점의 곳곳에 심혈을 기울인 이들의 이름도 하나하나 나열했다.

 

또 서점 측은 ‘작가의 서가’와 ‘메아리낭독회’ 등 그동안 펼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작가들의 이름도 빼놓지 않고 열거했다.

 

서점 측이 소개한 스태프 등 이름 중 한강 작가는 ‘총괄’로 이름이 올라 있다.

 

앞서 서점은 지난 7일 낭독회를 끝으로 문을 닫았다. 서점이 속한 건물의 매각으로 세입자들이 모두 나가게 되면서 이곳도 영업을 종료했다.

 

한강 작가는 “일단 멈췄다가 정비해서 언젠가 돌아오지 않을까 한다”는 말로 미래를 기약한 터다.

 

한강 작가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독립서점 ‘책방오늘’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강 작가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독립서점 ‘책방오늘’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시스

 

책방오늘은 2018년 9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문을 연 뒤 2023년 7월 종로구 통의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강 작가의 독립서점에 대한 애정은 익히 알려져 있다. 개점 초기 큐레이션을 직접 맡고, 각종 행사를 손수 기획했다.

 

다만, 2024년 10월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되면서 10평 규모의 책방에 인파가 대거 몰려 영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서점 측은 SNS에 한강 작가가 서점 운영에 더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2021년 8월 서점의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한강 작가는 사내이사직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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