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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주담대 한도 6억→3억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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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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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전국 모든 지역 적용
가계대출 총량 관리 선제 조치

KB국민은행이 주택구입 목적 담보대출 한도를 모든 지역에서 3억원으로 묶기로 했다. 강도 높은 선제 조치로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선 것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10일부터 별도 안내 시까지 수도권과 규제 지역의 주택구입자금 대출 최대한도를 기존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축소한다. 규제 지역 외 지역의 주택구입자금 대출에도 최대 3억원 한도가 적용된다.

정부가 지난해 6·27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통해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상한을 6억원으로 제한한 데 이어 시중은행이 이를 3억원으로 더 낮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주비, 중도금, 잔금 등 집단대출을 비롯해 기금 대출, 보금자리론, 전세 사기 피해자 구입·경락 자금 대출은 이번 한도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안정적인 관리와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자체 관리 방안”이라며 “실수요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을 함께 고려하면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2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정책성 대출 제외)은 648조35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조335억원 늘었다. 연초 금융당국에 제출한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 목표치(약 4조3000억원)를 상당 부분 채웠고, 일부 은행은 이미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달 들어 일주일 만에 대출모집인을 통한 신규 대출 접수 한도를 소진해 관련 대출을 일시 중단했다. 하나은행도 다음 달 실행되는 대출모집인 채널의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지난 2일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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