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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방치’ 독립기념관 서곡지구 개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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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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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기념관, 협력안 논의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추진

40년 가까이 유휴부지로 남아 있는 독립기념관 서곡지구(약 30만평) 부지 활용 논의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8일 충남 천안시에 따르면 장기수 천안시장은 이날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김희곤 관장을 만나 독립기념관 개관 40주년(2027년)을 앞두고 역사·문화·자연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거점 조성과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개관 40주년 기념사업과 역사문화 콘텐츠 확충, 관광 활성화, K컬처박람회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만남은 장 시장의 핵심 공약인 독립기념관 서곡지구 활용사업에 시동을 거는 첫 공식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서곡지구는 독립기념관 전체 부지 가운데 약 30만평 규모다. 1987년 개관 이후 캠핑장과 일부 체육시설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개발되지 않은 채 40년 가까이 방치돼 왔다. 올해 초 지역 시민사회는 ‘독립기념관 서곡 30만평 환수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공익적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당시 장 시장도 좋은도시연구소장 자격으로 환수 운동을 주도했다.

다만 독립기념관 소유 부지를 천안시가 직접 환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만큼 소유권 이전보다는 천안시와 독립기념관이 공동 개발하는 협력 모델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역사교육과 문화·관광, K컬처 기능을 접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독립기념관 일대를 체류형 관광벨트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장 시장은 “독립기념관 일대의 역사·문화 가치를 높여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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