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봉황대기 참가 여부 촉각
최근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와의 경기 도중 ‘5·18 폄훼성 응원’을 했다가 6개월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서울 배재고 야구부가 재심을 신청했다. 향후 전국대회 출전 길이 다시 열릴지 주목된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배재고 야구부는 재심 신청 마감일인 이날 대한체육회의 전국대회 출전정지 6개월 징계 처분에 대해 재심 신청을 했다. 이번 재심 신청은 이메일을 통해 배재고 교장 명의로 이뤄졌고, 교직원들의 선처 탄원서도 함께 제출됐다.
앞서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1일 배재고 야구부에 6개월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배재고 일부 학생 선수들이 상대 팀인 광주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폄훼하는 의미가 담긴 구호를 외친 데 따른 조치다.
이로 인해 배재고는 청룡기 2회전에서 몰수패를 당한 데 이어, 다음 달 열리는 제54회 봉황대기 출전도 막힌 상태다.
배재고가 재심을 신청함에 따라 향후 징계 수위가 축소될지 여부가 최대 관심이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 규정 제34조에 따라 재심 신청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스포츠공정위를 소집해 재심의·의결해야 한다. 다만 제35조에 따라 재심의를 신청하더라도 징계 효력은 정지되지 않아 당장 8월에 열리는 봉황대기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배재고 측은 스포츠공정위의 조속한 소집과 징계 감경을 기대하고 있으나, 당장 봉황대기 출전을 위해서는 법원에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방법 외엔 대안이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광주일고 측은 전날 야구협회에 배재고에 대한 선처를 공식 요청했다.
이규연 광주일고 교장은 “용서와 화해의 모습을 고려해 배재고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가능한 행정적 역량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총동창회도 “사태를 방조해 온 지도자와 학교, 교육청은 막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도 “잘못을 뉘우치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 학생들의 가슴에 주홍글씨를 새기는 일은 우리가 바라는 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반도체 저승사자’ 모건스탠리](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7/08/128/20260708523694.jpg
)
![[세계포럼] 통합 사관학교의 전제조건](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25/128/20260325521219.jpg
)
![[세계타워] 정조 리더십이 던진 교훈](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21/128/20260121519228.jpg
)
![[김상훈의 제5영역] 근조화환 시위 공화국](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7/08/128/20260708523528.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