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추진 공급망 수행 의미”
현대엔지니어링이 약 20억달러(약 3조1000억원) 규모의 미국 리튬·붕소 플랜트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호주 광물개발사 아이오니어(Ioneer)와 ‘라이올라이트 리지 리튬·붕소 프로젝트’의 구매 업무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민관 협력 방식으로 추진될 이번 프로젝트 체결식에는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비롯해 카일 하우스트바이트 미국 에너지부(DOE) 차관, 김복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 이승동 현대엔지니어링 화공사업부장, 제임스 캘러웨이 아이오니어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네바다주 라이올라이트 리지 광산에서 추진되는 핵심광물 개발 사업으로 미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정책을 뒷받침한다. 리지 광산은 북미 최대 규모의 리튬·붕소 복합 매장지로 평가된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 붕소는 반도체·세라믹·고강도 소재 등에 활용되는 전략 광물이다.
아이오니어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리튬·붕소 개발기업으로, 해당 프로젝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광산 현장에 생산 설비를 갖추고 리튬탄산염과 붕산을 직접 생산하게 된다. 미국 에너지부는 이 사업에 10억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주요 기기와 자재 구매 업무를 맡고, KIND는 지분 투자 참여를 검토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글로벌 핵심광물 플랜트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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