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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기 식은 없다”…추경호 대구시장, 취임 첫날 ‘도시락 회의’로 던진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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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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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임기를 시작한 추경호 대구시장이 취임 첫날부터 이례적인 ‘도시락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파격적인 실용주의 행보로 시정 출발을 알렸다.

 

추경호 시장이 취임 첫날 시청 산격청사에서 ‘도시락 간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추경호 시장이 취임 첫날 시청 산격청사에서 ‘도시락 간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추 시장은 1일 취임 첫 공식 일정으로 실∙국장 등 간부 공무원들과 도시락으로 오찬을 함께하며 간부회의를 진행했다. 통상 신임 시장 취임 첫날 대면 간부 신고나 기관∙단체 방문, 기념식수 등 상징적인 외부 행사를 소화하던 관례를 깨뜨린 모습이다. 이날 회의에서 추 시장은 모든 실∙국장과 주요 업무 소관 과장들을 한자리에 소집했다.

 

시정 전반의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주요 현안을 공유하며 취임과 동시에 곧바로 본격적인 실무체제에 돌입했다.추 시장은 “그동안 대구시장 공백이 1년이 넘었던 만큼 취임 첫날부터 시정의 고삐를 단단히 죄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공직사회에 신속한 업무 추진과 책임행정을 강하게 주문하기 위해 도시락 간부회의를 기획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같은 ‘취임 즉시 일하는 시정’의 밑바탕에는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이어온 실무∙실용∙소통 중심의 행보가 자리 잡고 있다. 추 시장은 당선인 신분이었던 지난 한 달 동안 간부 공무원들로부터 60여 차례에 걸친 대면 보고를 받으며 이미 시정 전반에 대한 파악을 마친 상태다. 아울러 40여 곳의 주요 사업 현장과 기관∙단체를 직접 발로 뛰며 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해 왔다.

 

추 시장은 “민선 9기 대구시는 보여주기 식이 아닌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평가받을 것”이라며 “모든 정책은 ‘공감 시정’,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을 원칙으로 삼아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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