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군 복무 기간 감안 연령 기준 최대 3년 연장…‘군필’ 배려
지난해 12월 면접자 소급 신청 가능…다른 지역·해외 면접도 지원
취업 전선에 뛰어든 청년들의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경기도의 청년면접수당이 올해도 지급된다.
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오는 24일부터 7월23일까지 한 달간 ‘2026년 경기도 청년 면접수당’ 1차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2020년 민선 7기 이재명 도지사 시절 첫선을 보인 이 사업은 얼어붙은 채용 시장에서 청년들의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촉진하는 발판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사업은 면접 1회당 5만원씩, 연간 최대 3회에 걸쳐 총 15만원을 지원한다. 주민등록상 주소지 시·군의 지역화폐로 지급이 이뤄져 도내 골목상권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부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교통비나 정장 대여비, 헤어·메이크업 등으로 지출이 많은 청년에게도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한다.
올해부터는 병역 의무를 이행한 청년들을 향한 배려가 더해졌다. 군 복무로 인한 취업 준비 공백을 고려해 복무 기간만큼 최대 3년까지 신청 연령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필 청년의 경우 기존 상한선인 39세를 넘어 최대 42세까지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자체가 면접비 지원에 나선 배경에는 민간 기업들의 저조한 면접비 지급 관행과 인식 부족이 자리한다. 시간과 비용을 들여 찾아온 지원자에게 최소한의 성의를 갖추는 기업 문화가 미비한 상황에서 지자체가 공백을 메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상은 2026년 1월1일 이후 취업 면접에 참여한 청년이다.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가 경기도인 18세 이상 39세 이하(1986년 1월 1일생~2008년 12월 31일생) 도민이라면 취업 여부와 무관하게 청구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에 면접을 보고도 시기를 놓쳐 수당을 신청하지 못한 구직자들을 위해 이번 1차 모집에 한해 소급 신청 기회도 열어뒀다.
지원 폭도 넓어졌다. 주 30시간 미만의 단시간 일자리 면접 외에 다른 지역이나 해외 기업 등 경기도 밖의 사업장 면접에 응시한 경우도 지급 대상에 포함한다.
신청은 경기도 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인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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