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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동행카드·K패스 통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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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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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GTX 등 정액권도 도입
이용 금액 최대 53%까지 환급
청년 할인 대상도 확대 검토 나서
국토부 “사실 아냐”… 市와 엇박자

서울시가 다음 달 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와 정부의 ‘모두의 카드(K패스)’를 결합한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출시를 추진한다. 서울 시민들이 시내 대중교통은 물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지하철 신분당선, 광역 버스 등 광역 교통수단까지 이용이 가능한 정액권도 도입될 예정이다. 다만 기후동행카드의 모두의카드 가입을 위한 절차가 아직 진행 중이다.

시는 17일 “기능과 목적이 유사한 기후동행카드와 모두의카드를 통합해 서울 생활권을 넘어선 전국적 범용성을 확보하고 시민 혼선은 줄여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가 지난 5일 국토교통부에 기후동행카드의 모두의카드 가입을 요청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검토 중이다.

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는 모두의카드를 기반으로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더한 시의 대중교통 정기권이다. 기후동행카드와 달리 서울 시민만 서울대공원 등 시의 문화·여가 시설 할인 혜택을 받는다.

모두의카드처럼 기후동행카드플러스도 이용자의 교통비 규모와 이용 패턴에 따라 환급형과 정액형 중 유리한 방식이 자동 적용된다. 관광객용 기후동행카드 1·2·3·5·7일 단기권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정액형 중 서울 시내 버스·지하철 대상인 ‘일반형’은 월 6만2000원, 광역 교통수단까지 포함하는 ‘플러스형’은 월 10만원을 부담하면 그 이상 썼을 경우는 차액, 다 못 썼을 경우엔 이용 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 환급해 준다. 해당 환급률은 일반 20%, 청년과 어르신, 두 자녀 가구는 30%, 세 자녀 가구는 50%,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53.3%다. 정부가 예산의 40%를 지원하면 시가 60%를 부담하게 된다.

시는 기후동행카드플러스 할인 대상 청년을 만 35~39세와 42세 이하 제대군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모두의카드는 만 19~34세 청년만 대상이다. 또 기후동행카드플러스 청소년 권종이 출시되기 전까진 청소년 인증을 한 이용자에 한해 단기권을 할인해 줄 계획이다.

기후동행카드플러스를 이용하려면 카드사 신청이나 모바일 티머니 등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등을 통해 카드를 발급받아 K패스 누리집에 카드 번호 등을 등록해야 한다. 기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도 기후동행카드플러스를 발급받아야 한다. 기후동행카드는 9월1일 운영이 종료된다.

다만 다음 달 말까지 기존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해 8월 말까지 쓸 수 있다. 모두의카드를 쓰고 있는 경우엔 별도의 절차 없이 기후동행카드플러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다음 달 모두의카드와 기후동행카드가 통합된다는 서울시 발표는 사실이 아니다”며 “시의 독단적인 보도자료 배포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국토부는 “시스템 개편, 예산 소요, 국민 편의 등을 고려해 기후동행카드의 모두의카드 가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서울 시민 약 138만명이 모두의카드로 대중교통비 환급 혜택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울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기후동행카드 특화 서비스를 충분히 협의한 뒤 기후동행카드플러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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