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도 전남 이어 봉하行
김민석 국무총리가 17일 전남 여수와 광양을 찾아 탄소 중립 전환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호남을 강조했다. 사실상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앞두고 당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뒤따른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에는 전남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해상풍력 산업계 정책 간담회에, 오후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열린 전기로 준공식에 참석했다. 전날 나주와 보성을 찾은 김 총리는 18일에는 무안을 방문, 목포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선다.
광양제철소 전기로 준공식 축사에서 김 총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을 언급했다. 그는 “오늘 광양에 와서 30년 전 김대중 대통령 후보를 모시고 포스코를 처음 찾았던 사진을 선물로 받았다”며 “이 대통령의 당선 직전 국립묘지에 있는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묘역을 함께 찾았던 기억도 있다”고 했다. 김 총리는 국내 최대 규모인 광양 전기로 준공이 “대한민국 제조업과 지역경제가 더 크게 도약하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여수 간담회에서는 “전남은 국내 해상풍력을 선도하는 지역이고, 여수는 그중에서도 핵심 거점”이라며 국가전략산업이 된 해상풍력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사흘간 이어지는 김 총리의 호남 행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공식 일정을 겸한 사실상의 선거운동”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정 공백 최소화를 강조하는 김 총리가 연임에 도전하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현직 프리미엄’에 맞서 국정 과제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선거운동’에 나섰다는 것이다. 김 총리는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될 때까지 직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권 도전을 가시화한 민주당 송영길 의원의 행보도 호남과 전통적 지지층을 향하고 있다. 송 의원은 전날 김 총리와 함께 전남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 워크숍을 찾아 “당내 분열과 갈등을 멈추고 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곧 경상남도 김해 봉하마을과 양산 평산마을도 방문할 계획이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교권보호국’](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16/128/20260616517923.jpg
)
![[데스크의 눈]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와 ‘우리 애는요’](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24/128/20260224518389.jpg
)
![[오늘의시선] 이란전쟁 이후 불확실성에 대비하자](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16/128/20260616517857.jpg
)
![[안보윤의어느날] 사랑이 하는 일](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16/128/20260616517896.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