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T GDC 운영 노하우 결합
조현준 회장, 9년 구상 결실
효성이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인프라로 떠오른 데이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2017년부터 데이터센터 사업을 준비한 조현준(사진) 효성그룹 회장의 ‘선구안’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효성중공업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 ‘ST 텔레미디어 글로벌 데이터 센터’(STT GDC)의 합작법인인 ‘효성-STT GDC’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인 ‘STT 서울1’의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조 회장은 개관식에서 “STT 서울1은 STT GDC의 전문성과 효성의 전력 솔루션 역량이 만나 탄생한 결실”이라며 “대한민국 AI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이자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TT 서울1’은 클라우드와 AI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구축된 30㎿(메가와트)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로 효성중공업의 전력 솔루션과 STT GDC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를 결합했다.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STT 서울1’은 강남과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와 가까워 데이터 전송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고, 외부 침입과 자연재해 등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수준의 보안 체계를 적용했다.
조 회장은 2017년부터 데이터센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관련 시장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는 데이터센터 산업이 성장 국면에 진입하기 전이었지만, 조 회장은 AI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미리 점검했다고 한다. 그는 이후 2019년 서울에서 브루노 로페즈 STT GDC 대표이사 겸 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데이터센터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결국 효성중공업과 STT GDC는 2021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및 운영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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