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예산 낭비”… 심사 중단
광주시와 전남도가 7월1일 공식 출범하는 전남광주특별시의 상징물(CI)을 임시로 선정해 사용하려 했던 계획이 통합시장 당선인 측의 중단 요청으로 유보됐다.
17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4월20일부터 5월17일까지 진행된 전남광주통합시 임시 상징물(CI) 디자인 공모전에는 총 417건이 접수됐다.
당초 광주시와 전남도는 공식 문서·깃발 등에 사용할 상징물을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 뒤 통합시 출범 후 1년여 동안 임시로 사용할 방침이었다.
2010년 통합한 마산·창원·진해도 임시 상징물을 사용한 후 시민 숙의과정을 거쳐 현재의 CI를 제작한 사례가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임시 상징물 선정을 위한 예산으로 각각 1억7000만원씩 총 3억4000여만원을 책정했다. 총 상금은 700만원 규모이며 대상 250만원, 최우수상 150만원, 우수상 각 100만원, 장려상 각 20만원 등 9점을 이번 달 중에 선정하고 다음 달 1일 출범하는 통합시의 깃발을 제작해 게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민형배 당선인 측의 예산 낭비라는 지적에 심사 등을 보류하고 민 당선인과 협의를 통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민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상징물을 임시로 선정한 뒤 출범 후 정식 CI를 또 제작하면 예산이 중복될 수 있으며 행정력을 낭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광주시 등은 일단 CI 당선작 심사를 보류했다. 또 7월1일 출범 전에 전남광주통합시 상징물 제작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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