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친정 JTBC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장성규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JTBC 사옥 사진을 올리고 “이게 무슨 일이냐. 나를 품어주고 키워줬던 회사가 회생절차 신청이라니 속상하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이어 “부디 이 난관을 잘 극복하고 회복하길 바라본다”고 덧붙이며 회사의 정상화를 기원했다.
이튿날에는 JTBC 동기 기자와 나눈 대화도 공개했다. 동기 기자가 “회사의 저력을 믿고 기다려달라”고 하자 장성규는 “기도하겠다. 보란 듯이 다시 일으켜달라. 동기들을 응원하러 회사에 가야겠다”고 답했다.
장성규는 JTBC 개국 초기인 2011년 공채 1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뉴스와 시사·교양 프로그램 진행을 맡으며 방송 경력을 쌓았고, 이후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방구석 1열’ 등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2019년 프리랜서 전향을 선언하고 JTBC를 떠난 뒤에는 방송과 라디오, 유튜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편 JTBC는 지난 12일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내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이후 JTBC를 비롯해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은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 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대외 경제 여건 악화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자금 경색 등으로 오늘의 불가피한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수많은 채권자와 주주 등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여러분들의 피해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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