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민생경제와 재난 현장에 이어 보훈, 복지, 여성, 문화∙예술계를 잇따라 방문하며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일정은 시장직 인수위원회 기간부터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역 현안을 폭넓게 살피겠다는 당선인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다. 추 당선인은 취임 전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 방향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연일 촘촘한 민생 행보를 소화 중이다.
15일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추 당선인은 이날 오전 ‘지역 보훈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예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추 당선인은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훈의 가치가 국가정책에도 반영되고, 지역사회에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추 당선인은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찾아 민선 9기 시정 방향과 대구 시민의 자존감 회복 등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해 시민사회계와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듣기 위해 시민의견 수렴창구를 시 홈페이지에 마련해놓은 만큼, 시민들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고 민선 9기 시정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열린 소통을 강조했다.
오후에는 복지와 여성 권익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수성구 명덕로에 있는 ‘함께하는 장애인부모회 사무실’을 방문한 추 당선인은 ‘420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구투쟁연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420장차연 측은 이 자리에서 △장애인 권리 중심 거버넌스 실현 △개인별 24시간 공공책임돌봄제 실시 등 5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 전반의 의견을 당선인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추 당선인은 현장의 고충을 경청하며 실효성 있는 장애인 복지 정책 마련을 약속했다.
그는 이어 방문한 ‘대구 여성의 전화’에선 스토킹, 디지털 성범죄 등 최근 급증하는 범죄의 심각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민∙관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추 당선인은 관련 예방 체계와 피해자 지원책을 꼼꼼히 점검하겠다는 뜻을 덧붙였다.
끝으로 추 당선인은 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를 방문해 지역 문화예술계의 현안을 챙겼다. 추 당선인은 오랜 숙원사업인 ‘국립뮤지컬콤플렉스’와 ‘국립근대미술관’의 조속한 조성을 언급하며, 사업 성패의 열쇠가 될 범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데 지역 예술계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처럼 주말부터 가쁜 숨을 몰아쉬며 이어진 그의 현장 행보는 ‘시민이 있는 곳에서 답을 찾겠다’는 민선 9기 시정 철학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인수위 안팎에선 민생경제와 재난, 복지, 문화 등 사회 각계각층의 현장에서 청취한 생생한 목소리가 향후 대구시의 시정 운영 방향을 정립하고 구체적인 정책을 입안하는 데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중환 인수위원 겸 대변인은 “당선인이 소외계층과 시민사회, 문화계의 목소리를 가리지 않고 직접 듣고 소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현장에서 수렴한 다양한 제안들과 지역 숙원 사업들을 면밀히 검토해 민선 9기 대구시정의 핵심 정책 과제로 녹여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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