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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 관망 속 선호 단지 쏠림’… 성북 1.36%·광진 1.18%·성동 1.07% 상승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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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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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음·자양·하왕십리 등 대단지와 역세권 위주 수요 집중… 전세난이 매매가 지지하는 흐름 관측
성북과 광진 등 주요 지역의 대단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5월 매매가격지수가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제미나이로 생성한 AI이미지
성북과 광진 등 주요 지역의 대단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5월 매매가격지수가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제미나이로 생성한 AI이미지

 

현재 6월 중순을 지나며 체감하는 수도권 주택 시장의 지역별 온도차가 진행되고있음이 국가 승인 통계로 확인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1% 올랐다. 서울이 0.90%, 수도권이 0.46% 오르며 전체 시장의 상승을 주도한 반면 지방은 0.02% 하락해 지역 간 디커플링 현상이 짙어졌다.

 

◆ 성북·광진·성동 등 강북권 질주... 서대문과 노원구까지 상승세 확산

 

서울 자치구별 5월 매매 동향을 보면 특히 강북 14개구의 핵심 주거지들을 중심으로 뚜렷한 상승세가 목격된다. 성북구(1.36%)는 길음·종암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1.18%)는 자양·광장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매수세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유입됐다. 성동구(1.07%) 역시 하왕십리·행당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를 타며 선호 지역의 면모를 보였다. 이와 함께 서대문구(1.06%)는 남가좌·홍제동 주요 단지 위주로, 노원구(1.05%)는 상계·중계동 위주로 상승하며 강북권 주요 지역들이 일제히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강남 권역 역시 송파구(1.19%)가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을 이끌었고, 강서구(1.04%)는 가양·염창동 대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붙었다. 구로구(0.96%)는 개봉·구로동 역세권 위주로, 영등포구(0.93%)는 개발 기대감 있는 신길·대림동 위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됐다.

 

경기 지역도 전월 대비 0.31%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서울 상급지 진입 장벽을 마주한 탈서울 실수요자들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광명시나 화성 동탄신도시 위주로 유입되는 양상이다. 반면 인천(-0.06%)은 서·남동구 위주로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15일 서울 송파구 시내의 한 부동산의 모습. 뉴스1
15일 서울 송파구 시내의 한 부동산의 모습. 뉴스1

 

◆ 전·월세 가격 상승이 매매가 지지... 지방은 하락세 지속

 

서울의 전세가격지수와 월세가격지수는 각각 0.91%, 0.81% 올랐다. 특히 송파구 전세가 1.62%, 성동구 전세가 1.44% 상승하는 등 상급지 전세 품귀가 5월에 가속화됐다. 이 시기에 누적된 주거비 압박이 결국 현재 6월의 매매 전환 수요를 직간접적으로 자극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와 대조적으로 지방 주택 매매 시장은 5대 광역시가 0.09% 떨어지는 등 전체적으로 0.02% 하락하며 침체 분위기를 이어갔다. 광주가 중소형 규모 위주로 0.52% 하락했고, 제주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심화되며 0.17% 떨어졌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전체 시장의 무차별적인 상승이라기보다, 확실한 정주여건과 미래 가치를 갖춘 서울 상급지와 주요 대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압축되는 흐름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신축 및 재건축 추진 단지 등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고, 일부 지역은 시장참여자의 관망세가 나타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흐름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매매는 일부 외곽·구축 단지에서 관망세를 보이나, 역세권·대단지·재건축 추진 단지 등에서 상승거래가 포착되며 수요가 집중되는 등 전국은 전월 대비 상승하였고, 전·월세는 정주여건 양호한 신축·역세권 단지 등을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증가하고 상승 거래 이루어지면서 전·월세 모두 전월 대비 상승”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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